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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절 사흘간 10만 명…연길 민속원 ‘관광 열기’

  • 김다윗 기자
  • 입력 2026.10.07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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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경절 연휴를 맞아 연길 중국조선족민속원을 찾은 관광객들이 조선족 전통복장을 입고 민속문화를 체험하고 있다. 연휴 첫 사흘 동안 이곳에는 약 1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했다. 사진=현지 매체 자료사진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국경절 연휴를 맞아 연변조선족자치주 연길의 중국조선족민속원이 관광객들로 크게 붐볐다. 연휴 첫 사흘 동안에만 방문객이 10만 명에 육박하면서 민속원이 연길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로 떠오른 모습이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중국조선족민속원은 10월 1일부터 3일까지 약 10만 명의 관광객을 맞았다. 하루 평균으로 환산하면 3만 명이 넘는다. 국경절 황금연휴를 이용해 중국 각지에서 연길을 찾은 관광객이 집중된 데다 조선족 전통문화를 직접 경험하려는 수요가 맞물렸다.


올해 연휴 기간 민속원은 단순한 관람보다 체험과 공연에 무게를 뒀다. 조선족 씨름과 그네뛰기를 비롯해 전통무용과 민속음악 공연이 곳곳에서 이어졌고, 가야금과 피리 등 전통악기를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특히 전통 복장을 입고 민속원 곳곳을 둘러보며 사진을 촬영하는 관광객들이 눈에 띄었다. 조선족 전통가옥과 복식, 음식 등을 직접 경험하고 이를 사진으로 남기는 방식이 민속원 관광의 주요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다.


저녁에는 분위기가 달라졌다. 전통무용과 민속공연에 현대적인 음악과 무대 연출을 결합한 프로그램이 이어졌고, 연휴 초반에는 DJ 공연도 열렸다. 전통문화를 전시하거나 관람하는 데 머물지 않고 관광객이 직접 즐길 수 있는 방식으로 프로그램의 폭을 넓힌 셈이다.


상하이에서 연길을 찾은 한 관광객은 씨름과 그네, 전통무용과 민속음악까지 하루 동안 다양한 공연을 접할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번 국경절의 관광객 증가는 최근 달라지고 있는 연길 관광의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백두산이나 주변 지역을 오가는 과정에서 잠시 들르는 도시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음식과 민속문화, 전통복식 체험 등을 직접 즐기는 여행지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연휴 첫 사흘 만에 민속원 한 곳에 10만 명 가까운 관광객이 몰린 것은 이런 변화를 보여주는 장면이다. 조선족 민속문화가 연길을 찾게 만드는 관광 자원으로 얼마나 확장될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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