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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길에 새 관광 랜드마크…‘해란명주’ 고공 번지점프 정식 운영

  • 허훈 기자
  • 입력 2026.08.12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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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연길에 고공에서 도심과 산수를 한눈에 내려다보며 즐기는 새로운 체험형 관광시설이 들어섰다.


지난 7일 해란강변에 위치한 ‘해란명주(海兰明珠)’ 타워의 고공 번지점프 시설이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 운영 측은 이 시설을 중국 북방지역에서 보기 드문 고층 타워형 번지점프 시설로 소개하고 있다. 연변 관광이 기존의 자연·민속·음식 중심에서 체험형 레저 콘텐츠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는 점에서도 관심을 끈다.


해란명주 타워는 해란강을 끼고 연길과 룡정 사이에 자리하고 있다. 높은 곳에 설치된 점프대에 오르면 굽이치는 해란강과 모아산의 산림, 연길과 룡정 일대의 도시 풍경이 넓게 펼쳐진다.


특히 일반적인 계곡이나 절벽형 번지점프와 달리 타워에서 뛰어내리면서 자연경관과 도시 전경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다는 점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우고 있다.


정식 운영 첫날부터 고공 체험에 나선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현장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도 번지점프에 도전하는 등 연변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체험 코스로 주목받는 모습이다.


안전 관리도 고공 레저시설 운영의 핵심이다. 운영 측에 따르면 번지점프 관련 시설과 장비는 운영에 앞서 여러 차례 점검과 시험을 거쳤으며, 현장에는 자격을 갖춘 전문 인력이 배치돼 이용객의 장비 착용과 점프 과정을 관리한다.


해란명주는 번지점프만을 위한 단일 시설에 머물지 않고 복합 체험형 관광공간으로 조성되고 있다. 고공 그네와 유리 전망시설을 비롯해 기상과학 체험관, 전망 카페, 테마형 장터, 조선족 특색 음식 등 다양한 콘텐츠를 연계해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늘린다는 구상이다.


이는 최근 연길 관광이 보여주는 변화와도 맞닿아 있다. 연길은 조선족 민속문화와 음식, 야시장 등 기존 관광자원에 스포츠·야간관광·체험형 콘텐츠를 결합하며 관광 소비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해란명주 역시 단순히 ‘보는 관광’에서 직접 참여하고 경험하는 관광으로 전환하는 흐름의 하나로 볼 수 있다.


운영 측은 앞으로 고공 체험을 활용한 테마 행사와 익스트림 스포츠 관련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주변 관광지와의 연계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란강과 모아산, 연길·룡정의 도시 풍경을 배경으로 등장한 해란명주 고공 번지점프가 연변을 대표하는 새로운 체험형 관광 콘텐츠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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