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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단속부터 특가주택까지…연길, 황금연휴 손님맞이 분주

  • 김다윗 기자
  • 입력 2026.09.25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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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복을 입은 소녀들이 강변에서 도심 풍경을 바라보는 모습을 연출한 이미지. 관광객 유치와 체류형 관광 확대에 나선 연길의 분위기를 표현했다. 사진=인터내셔널포커스 이미지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지린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연길이 추석과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분주해졌다. 문화·관광 행사를 대거 준비한 데 이어 외지인을 겨냥한 특가주택까지 내놨다. 관광지와 시장에서는 바가지요금과 식품 안전을 살피는 점검도 시작됐다.


이번 연휴에 눈길을 끄는 것은 주택 판촉이다. 연길시는 9월 25일부터 10월 8일까지 12개 부동산 개발업체가 참여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공급 물량은 230여 채다. 일부 업체는 인테리어 비용 지원이나 주차공간 제공 등 추가 혜택도 내걸었다.


대상은 연길 주민에 국한되지 않는다. 외지에서 연길을 찾는 휴양·장기체류 수요도 겨냥한다. 관광 성수기에 주택 판촉을 함께 진행하면서 며칠 머물다 떠나는 관광객 가운데 장기체류 수요까지 끌어들이겠다는 구상이다.


연변 전역에서는 관광객을 맞기 위한 행사도 줄줄이 열린다. 9월 24일부터 10월 7일까지 60여 개 문화·관광 행사가 예정돼 있으며 8개 관광코스도 운영된다. 일부 관광지는 무료 또는 할인 입장을 실시하고 소비 촉진 행사도 준비했다.


최근 연길은 조선족 음식과 민속문화, 야시장 등이 SNS를 통해 알려지면서 중국 젊은 층이 많이 찾는 여행지로 떠올랐다. 중국조선족민속원에서 전통의상을 입고 사진을 찍는 관광도 인기를 끌고 있다.


관광객이 몰리면서 단속도 강화됐다. 연길시는 중국조선족민속원을 비롯한 주요 관광지와 상권에서 과도한 가격 인상과 허위 홍보, 부당 영업행위 등을 집중적으로 살피고 있다. 관광지 주변 교통과 안전 관리도 강화했다.


먹거리 점검도 진행 중이다. 현지 당국은 동시장 등 주요 상권에서 월병과 육류, 계란, 유제품, 조선족 특색식품 등을 집중 점검하고 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지금까지 단속 인원 300여 명이 투입돼 152개 업소를 점검했다. 신속검사는 1,422건 진행됐으며 확인된 일반 위험요인 14건에는 시정조치가 내려졌다.


이번 연휴를 준비하는 연길의 관심은 관광객 숫자에만 머물지 않는다. 60여 개 관광행사로 사람을 불러들이고 가격과 식품 안전을 관리하는 한편, 외지인을 겨냥한 주택까지 내놓았다.


한 번 찾아온 관광객을 얼마나 오래 머물게 하고 지역 소비로 연결할 수 있을지, 연길 관광의 다음 시험대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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