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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6초 한일전·3㎏ 북중 승부…아시안게임 곳곳서 메달 접전

  • 안대주 기자
  • 입력 2026.09.25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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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내셔널포커스] 25일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는 간발의 차로 메달 색깔이 바뀌는 승부가 잇따랐다. 한국은 카누와 체조에서 금메달을 추가했고 중국은 수영과 역도에서 정상을 밟았다. 일본과 북한, 인도, 태국도 종목마다 메달 경쟁에 뛰어들었다.


카누에서는 한국 조광희와 김효빈이 남자 카약 2인승 500m 정상에 올랐다. 기록은 1분31초859. 일본을 0.317초 차로 밀어냈다. 전날 남자 카약 4인승 500m에서도 우승한 두 선수는 나란히 대회 2관왕이 됐다.


수영장에서는 더 아슬아슬한 한일전이 펼쳐졌다.


남자 배영 200m에 출전한 이주호는 1분56초58로 레이스를 마쳤다. 일본 니시오노 고다이에 불과 0.16초 뒤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접영 200m의 김민섭도 0.01초 차 승부 끝에 동메달을 따냈다. 여자 혼계영 400m에서도 한국이 동메달 하나를 보탰다.


중국 수영에서는 19세 장잔숴가 남자 자유형 400m까지 제패하며 이번 대회 7번째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단일 아시안게임 수영 7관왕이라는 기록도 남겼다.


체조에서는 한국의 17세 황서현이 여자 평균대 결선에서 14.700점을 받아 정상에 올랐다. 중국과 일본 선수들이 뒤를 이었다. 한국 선수가 아시안게임 여자 평균대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40년 만이다.


북한과 중국은 역도에서 맞붙었다.


여자 61㎏급에서 중국 양류웨가 인상 112㎏, 용상 139㎏, 합계 251㎏을 들었다. 북한 박진해는 합계 248㎏을 기록했다. 마지막에 두 선수를 가른 것은 3㎏이었다. 중국이 금메달, 북한이 은메달을 나눠 가졌다.


여자 하키 한중전은 전반까지 0-0으로 팽팽했다. 균형은 후반에 깨졌다. 중국이 세 골을 몰아넣으며 한국을 3-0으로 꺾었다. 중국은 4전 전승, 한국은 3승1패를 기록했다.


세팍타크로 여자 팀 레구 결승에서는 태국이 한국을 2-0으로 꺾었다. 이 종목 아시안게임 5회 연속 우승이다. 한국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격에서는 인도가 금빛 과녁을 맞혔다. 10m 공기권총 혼성 단체전에서 인도가 우승했고 한국의 추가은·홍수현 조가 은메달을 차지했다. 중국과 북한은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남자 50m 소총 3자세 단체전에서는 순서가 바뀌었다. 중국이 1천766점으로 가장 높은 자리에 섰고 인도가 은메달, 한국이 동메달을 가져갔다.


25일 경기에서는 큰 점수 차보다 마지막 순간의 작은 차이가 승부를 가른 장면이 많았다. 수영에서는 0.01초와 0.16초, 카누에서는 0.317초가 메달 색깔을 갈랐고 북중 역도 대결은 3㎏에서 승부가 났다.


한국과 중국, 일본, 북한에 인도와 태국까지. 이날 시상대에는 종목이 바뀔 때마다 서로 다른 국기가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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