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내셔널포커스] 4월 18일 경기도 김포한강신도시 호수공원에서 방글라데시 소수민족 줌머인(Jumma)의 전통 설날 행사인 ‘보이사비(Boi-Sa-Bi) 축제’가 개최됐다. 전통 의상을 입은 참가자들이 춤과 음악 공연을 선보이며 현장을 찾은 시민들과 문화를 공유했다.
보이사비 축제는 방글라데시 동남부 치타공 산악지대에 거주하는 줌머인들의 대표적인 명절로, 매년 4월 중순에 열린다.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의 평화와 안녕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보이사비’라는 명칭은 줌머인을 구성하는 주요 종족인 트리푸라의 ‘보이수’, 마르마의 ‘상그라이’, 차크마의 ‘비주’에서 각각 앞 글자를 따 결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통적으로 축제는 3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첫날에는 꽃을 물에 띄우며 액운을 씻는 의식이 이어지고, 둘째 날에는 가족과 이웃이 모여 음식을 나누며 교류하는 행사가 열린다. 마지막 날에는 어르신들의 축복을 받고 새해를 준비하는 시간을 갖는다.
한국에서는 김포 지역을 중심으로 매년 관련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국내에 거주하는 줌머인 공동체가 전통문화를 유지하는 동시에 지역사회와 교류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로, 공연과 퍼레이드, 전통 음식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주민과 외국인 공동체가 함께 참여해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는 모습이 이어졌다. 행사는 다문화 이해를 넓히는 지역 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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