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 타이포 대형 화재 ‘160명 사망’ 충격 여진 계속
[동포투데이] 중국 남부 지역이 연이어 대형 화재에 휘말리며 안전불감증 논란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광둥성 산터우에서 주택 화재로 8명이 숨진 데 이어, 최근 홍콩 타이포에서 발생한 초대형 화재로 160명이 숨진 사실이 확인되면서 충격이 더욱 커지고 있다.
광둥성 산터우시 차오난구 소방당국은 10일 새벽 긴급 통보를 내고, **9일 밤 9시 20분** 샤오산가 단펑루 일대의 4층짜리 자가주택에서 불이 났다고 밝혔다. 소방대가 즉시 출동해 밤 10시 3분경 큰불을 진압했으나 이미 다수 인명 피해가 발생한 뒤였다.
초기 조사에 따르면 약 150㎡가 전소, 이 화재로 8명 사망·4명 부상이 확인됐다. 부상자들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정확한 발화 원인은 조사 중이다. 당국은 감식과 유족 지원, 현장 정비를 서둘러 진행하고 있다.
산터우 참사는 지난달 26일 홍콩 신계 타이포 고층 건물 화재의 여파가 채 가시기도 전에 발생했다. 타이포 화재는 건물 내부로 불이 급속히 번지며 무더기 인명 피해가 발생했는데, 홍콩 당국은 공식적으로 사망자 160명, 수백 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현지 언론은 “홍콩 반환 이후 최악의 도시 재난”이라고 표현하며 충격을 전했다.
특히 이번 두 사건은 중국 본토와 홍콩 모두에서 겨울철 전열기 사용 증가, 노후 건물의 불량 전기배선, 자가주택의 무단 개조 등 구조적 위험이 누적돼 왔다는 점을 여실히 드러낸다는 지적이 나온다. 소방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지역에서는 소방차 진입이 늦어지는 문제도 반복되고 있다.
중국 당국과 홍콩 정부 모두 정확한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책 마련을 서두르고 있지만, ‘안전 관리의 구멍’이 또 다른 참사를 부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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