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일본 지바현의 한 제조업체에서 중국인 남성이 일본인 여성 동료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직장 내 업무 면담 중 벌어진 일로, 지역 사회와 기업 내부 모두 큰 충격에 빠졌다.
지바현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5일 오전 9시30분께 이스미시에 위치한 유리제품 제조업체 부지에서 일어났다. 회사 직원인 중국 국적 남성(39·류 모)은 동료인 다테이시 미치요(58)와 면담을 진행하던 중 갑자기 가방에서 흉기를 꺼내 얼굴과 목 등 치명 부위를 여러 차례 찌른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해당 흉기를 집에서 미리 가져온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 여성은 쓰러진 뒤 과다출혈을 일으켰고, 주변 직원들이 즉시 110번에 신고했다. 회사 내 다른 직원 두 명이 현장에서 남성을 제압해 경찰에 인계했다. 다테이시는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결국 사망했다.
가해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집에서 가져온 칼로 찔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두 사람 사이에 업무 갈등이나 개인적 마찰이 있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범행 경위를 추적하고 있다. 사건 당시 두 사람은 통상적인 업무 면담 중이었으며, 사전에 격렬한 다툼 조짐은 보이지 않았다고 주변 직원들은 전했다.
경찰은 처음 적용한 살인미수 혐의를 살인으로 변경하고, 가해자가 흉기를 준비해 회사로 가져온 과정, 범행 동기, 사전 계획성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회사 내부에서 근무 시간 중 발생한 강력 사건인 만큼 지역 사회에서도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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