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일본 자동차 업계가 직면한 충격적 현실이 가시화되고 있다. 일본 닛케이신문 칼럼니스트 나카야마 아쓰시는 최근 기고에서 “중국이 전기차에 이어 내연기관 차량 수출에서도 일본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하며 “일본 산업계가 받아들이기 어려운 현실”이라고 평가했다.

중국은 2023년 세계 최대 전기차 수출국에 오른 데 이어, 2025년에는 내연기관 차량 총수출량에서도 일본을 제치고 세계 1위에 오를 전망이다. 중국 완성차 기업들은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국내외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으며, 제품 구조를 중·고급 시장으로 전환하며 수출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반면 일본 자동차 업체들은 전기차 전환 속도와 글로벌 생산 재배치에서 상대적으로 보수적이다. 나카야마는 “중국 기업들이 내연차와 전기차를 동시에 공략하면서 일본의 전통적 수출 우위가 흔들리고 있다”며 “이 추세가 이어지면 2040년 ‘연 1천만대급’ 자동차 시장에서 중국 브랜드가 주도권을 쥘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중국 자동차 수출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승용차시장정보연합회(乘联会)에 따르면 2024년 중국 자동차 수출은 641만 대로 전년 대비 23% 증가했다. 신에너지차는 201만 대, 순수 전기차는 170만 대, 내연기관 차량은 440만 대가 각각 수출됐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의 가격·제품 경쟁력이 내연차 시장까지 확대되면서 일본 자동차 산업의 전통적 강점이 흔들리고 있다”며 “일본 업체들이 대응을 늦추면 글로벌 자동차 산업 판도가 재편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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