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50km 주행·제로백 6.9초·150kW 급속충전 탑재
[동포투데이] 중국 전기차 시장의 ‘실속형 강자’ 비야디(BYD)가 또 한 번 소비자 기대를 자극했다. 회사는 최근 2026년형 ‘Atto 3’을 공개하며 “실제 사용자의 불만을 제품의 강점으로 바꿨다”고 선언했다.
이번 신형 모델은 CLTC 기준 650km 주행거리, 제로백(0→100km/h) 6.9초, 150kW 급속충전, V2L(외부 전력 공급) 기능까지 갖췄다. 가격대는 약 15만 위안(약 2800만 원)수준으로, 비슷한 가격대 SUV 시장의 경쟁 구도를 흔들 전망이다.

“충전 스트레스 없는 주행거리 650km”
Atto 3의 핵심은 ‘실질 주행거리’다. 비야디가 자랑하는 업그레이드된 블레이드(刀片) 배터리와 8-in-1 통합 구동 시스템이 탑재돼, 고속주행 중 에어컨을 켠 상태에서도 주행거리 손실이 15% 이내로 억제된다.
일부 시승자들은 “주말에 300km 떨어진 관광지를 왕복하고도 잔여 거리 120km가 남았다”며 “이제는 주행거리 걱정 없이 여행을 다닌다”고 말했다.
또한 차량은 주행 중 날씨와 노면 상태에 따라 실시간으로 잔여 주행거리를 계산하고, 겨울철 배터리 효율 저하를 줄이기 위한 프리히팅 기능까지 갖춰 ‘겨울철 반토막 주행거리’ 문제를 크게 완화했다는 평가다.

“커피 한 잔 사이, 80% 충전”
Atto 3는 150kW급 고속충전 시스템을 지원한다. 배터리 잔량 3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25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 이는 동급 모델(100kW 기준)보다 약 40% 빠른 속도다.
급히 이동해야 할 때는 10분 충전으로 150km 주행거리 확보도 가능하다.
성능 면에서도 눈길을 끈다. 6.9초 만에 시속 100km에 도달하는 가속력은 도심 주행에서 충분히 체감된다. 그러나 비야디는 지나친 스포티함보다 가정용 SUV로서의 승차감과 안정성에 초점을 맞췄다. 갑작스러운 가속 시에도 차량이 튀지 않고, 뒷좌석 탑승자도 큰 흔들림 없이 안정적인 승차감을 유지한다.

“차 한 대로 캠핑장 전력 해결”
이번 모델의 또 다른 특징은 V2L 외부 전력 공급 기능이다. 최대 3.3kW(220V)까지 전원을 외부로 내보낼 수 있어, 캠핑 중 전기밥솥, 커피포트, 드론 충전은 물론, 정전 시 가정 내 냉장고·Wi-Fi 공유기 등에 응급 전력 공급도 가능하다.
한 이용자는 “Atto 3를 캠핑장에 가져가면 전기 없이도 조명, 프로젝터까지 돌릴 수 있다”며 “이제는 차가 ‘이동식 발전소’”라고 평했다.
물론 외부 전력 사용 시 배터리 잔량이 줄어드는 만큼, 장거리 여행 전에는 완충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2천만원대 SUV 중 ‘풀옵션급 구성’”
2026년형 Atto 3는 모든 트림에 주요 기능을 기본 탑재했다. 파노라마 선루프, 360도 전방위 카메라,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이 기본 사양이며, 상위 모델에만 옵션을 몰아넣는 ‘트림 장난’이 없다.
이 같은 구성은 “실질적 만족을 중시하는 중산층 소비자층”을 정조준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중국 내 전기 SUV 시장에서는 주행거리·충전속도·전력 활용성 중 하나만 강조하는 모델이 대부분이지만, Atto 3는 “세 가지를 모두 갖춘 유일한 차”라는 평가를 받는다.
비야디 관계자는 “2026년형 Atto 3는 단순한 디자인 변경이 아닌, 사용자의 실사용 데이터를 반영한 전면 개편 모델”이라며 “가정용 SUV 시장에서 ‘스트레스 없는 전기차’의 기준을 새로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주행거리냐, 충전 속도냐—소비자 선택의 기준은 다양하지만, Atto 3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야심을 드러냈다.
이 차가 정말로 “2천만원대 전기 SUV 시장의 균형을 깨뜨릴 주인공”이 될지, 시장의 반응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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