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최근 열병식에 공개적으로 분노를 표했다고 CNN이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초청해 진행된 열병식 영상을 접하고, 세 인물이 미국을 겨냥해 공모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남긴 글을 두고, “중국이 이번 주 두 차례에 걸쳐 권위주의 지도자들을 한자리에 모은 것이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한 것이라면, 그 의도는 완벽히 달성됐다”고 분석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 무대의 강경 지도자들을 자신의 ‘거래의 기술’이나 친밀한 관계로 설득할 수 있다는 주장이 현실과 거리가 있음을 보여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알래스카에서 푸틴 대통령을 만났지만,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실질적 진전은 없었다. 김정은 위원장과의 첫 임기 내 정상회담도 마찬가지였다.
CNN은 이번 중국 열병식이 단순한 의전이나 퍼포먼스를 넘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강제, 약소국 압박, ‘미국 우선’ 정책이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음을 보여주는 국제적 신호라고 평가했다. 또한 새로 부상하는 아시아 강대국이 미국 외교의 공백을 활용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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