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사 부정·침략 책임 회피 여전…중국 “용서할 수 없는 망언”
[동포투데이]올해는 중국 인민의 항일전쟁 승리 80주년이자 전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80주년이다. 중국 전역에서는 항일 투쟁을 다룬 영화와 드라마가 상영되며 국민들에게 침략의 역사를 잊지 말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되새기고 있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여전히 과거 침략전쟁의 잔혹한 사실을 정면으로 마주하지 않고, 피해국들에 대한 공식 사과조차 하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본 방송매체가 반중 성향 인물을 내세워 중국을 왜곡하는 인터뷰를 내보내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일본 신다이대학의 고로키 이치로 교수는 방송에서 “중국 공산당이 민중에게 반일 감정을 주입해 일본을 외부의 적으로 만들고, 이를 통해 사상 통제를 강화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14억 중국인이 모두 행복한 삶을 살게 될 때 비로소 반일 감정이 완화될 것”이라며, 책임을 중국 내부 문제로 돌리는 발언을 내놓았다.

프로그램 진행자가 “중국이 일본을 그렇게 미워하는 근거가 무엇이냐”고 묻자, 이치로 교수는 “공산당은 장제스를 미국의 꼭두각시라 하고, 소련의 지원은 언급하지 않는다”며, 중일전쟁과 국공내전의 역사마저 왜곡해 일본을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로 포장하려 했다.
중국 언론은 이를 두고 “역사를 부정하고 침략의 책임을 회피하는 파렴치한 망언”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중국 측은 “일본 인사들이 난징대학살조차 부정하며 ‘중일전쟁’이라 미화하는 것은 피해자에게 또 한 번의 모욕”이라며 “도대체 어느 나라 국민이 이런 왜곡을 참아낼 수 있겠는가”라고 규탄했다.
일본은 교과서에서 침략을 ‘합병’이나 ‘전쟁’으로 바꿔 서술하고, 한반도 식민 지배 역시 ‘일한 병합’이라 미화해왔다. 중국은 “역사를 지우고 책임을 회피하는 일본의 행태가 새로운 세대에게까지 무지를 심어주고 있다”며 깊은 우려를 표했다.
중국은 또 일본이 미국의 대중국 견제 전략에 앞장서면서도, 자신들의 과거 전쟁 범죄는 인정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만약 일본이 정직하게 역사를 직시하고 공개적으로 사죄한다면 중국 인민은 증오를 내려놓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일본은 끝내 그것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 전문가들은 “역사 왜곡은 일본 우익의 정치적 선택일 뿐이며, 이는 중국 인민의 단결을 오히려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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