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미중 간 기술 패권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중국이 반도체·광섬유·태양광 패널 등 전략적 산업의 생명줄인 고순도 석영(HPQ) 3,500만 톤 규모의 초대형 광산을 발견했다. 이로써 중국은 핵심 소재 공급망을 자체화하며 미국을 겨냥한 '경제 무기'를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고순도 석영은 이산화규소(SiO₂) 순도가 99.995% 이상이어야 하며 철·티타늄·알루미늄 등 미량의 불순물도 허용되지 않는 극희귀 자원이다. 반도체 웨이퍼 제조, 광통신 케이블, 태양광 패널 등 첨단 기술 산업의 필수 소재로, 중국은 연간 약 15억 달러(약 2조 원) 규모의 수요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스프루스파인 지역 수입(80%)에 의존해 왔다. 노르웨이·브라질·인도 등이 나머지 공백을 메웠으나 공급망 취약성은 지속됐다.
하지만 최근 중국 신장위구르 자치구 알타이와 허난성 동진링 지역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고순도 석영 광산이 발견되며 판도가 뒤집혔다. 총 매장량 3,500만 톤에 달하는 이 광산은 중국이 반도체 핵심 소재의 해외 의존도에서 벗어날 결정적 계기로 평가받는다. 특히 미국이 반도체 산업 재편을 위해 'CHIPS 법' 등을 통해 공급망 장악에 나선 시점에서 중국의 자원 확보는 글로벌 기술 주도권 경쟁의 판도를 흔들 잠재력을 갖는다.
중국 관영 매체에 따르면 중국 공정원 모징원(毛景文) 원사는 "고순도 석영 매장 발견이 전략적 신산업 성장과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공급망의 안전성과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분석가들은 "이번 발견이 중국의 반도체·태양광 산업 자국화를 촉진하고, 미국의 기술적 우위를 흔들 수 있다"고 진단했다.
고순도 석영은 글로벌 공급망에서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지만, 미국이 기술 패권을 유지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해온 '숨은 무기'로 꼽힌다. 중국이 이 자원을 장악함으로써 미국은 반도체 소재 분야에서의 영향력을 잃을 수 있으며, 이는 미중 기술 전쟁의 균형을 뒤바꿀 중요한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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