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미국 통계 당국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미국 정부의 대중국 추가 관세 조치로 인해 미국 내 중국산 비타민과 휠체어, 목발, 의료용 안경 등 필수 의료기기 수급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휠체어 수입의 66.3%(2억 7,380만 달러)를 중국에 의존하는 등 주요 의료용품에서 중국산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목발의 경우 전체 수입량의 65.7%(2,790만 달러)가 중국에서 유입되며, 시력 보조용품 역시 중국 제조업체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다. 안경테는 46.7%(5억 9,520만 달러), 완성형 안경은 40.4%(10억 3,000만 달러)가 중국산으로 조사됐다. 건강기능식품 분야에서는 미국 수입 비타민의 64.2%에 해당하는 8억 9,170만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이 관세 적용을 받게 된다.
의료가구(41.5%·5억 3,830만 달러)와 드레싱 재료(37.1%·7억 1,570만 달러) 공급망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중국은 미국 내 유기·무기 화합물(65.6%·7억 5,870만 달러) 및 할로겐화 탄화수소 유도체(46.2%·3억 5,500만 달러) 공급에서도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들 화학물질은 주로 의약품 제조용 원료로 활용되는 만큼 관세 장벽으로 인한 대체 수급처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미국 정부의 이번 관세 강화는 의료 분야를 넘어 화학산업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관련 제품 가격 상승과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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