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중국 소프트웨어 개발자들과 문화 콘텐츠의 글로벌 영향력 확대가 화두가 되는 가운데, 애플 CEO 팀 쿡이 이들의 역량을 극찬하며 주목받고 있다. 3월 27일 차이나 데일리 인터뷰에서 쿡은 "중국 개발자들의 창의성은 독보적이며 앞으로 더 많은 성공 사례가 탄생할 것"이라며 "그들이 보여준 열정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최근 해외에서 주목받는 게임 <명조>와 <흑신화: 오공>의 성과에 대해 "국내를 넘어 세계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모습이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이틀 전인 26일 쿡은 예고 없이 저장대학 쯔진강 캠퍼스를 방문해 모바일 앱 혁신 10주년 행사에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애플은 3천만 위안(약 60억 원) 규모의 교육 기부금을 전달하며 "프로그래밍은 창의적 문제 해결의 핵심 도구"라며 "차세대 개발자 양성에 기여할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다. 쿡은 "10년간 이어온 저장대학과의 협력을 더욱 심화시켜 혁신 생태계 조성에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 애니메이션 산업의 돌파도 이어지고 있다. 3월 27일 기준 <너자 : 마동소해>의 글로벌 누적 수입이 153억 7천만 위안(약 3조 962억 원)을 기록하며 세계 영화 흥행 역대 5위에 올랐다. 이는 아시아 영화 최초로 글로벌 톱10 진입이라는 의미있는 기록이다. 해당 작품은 IMDb와 로튼토마토에서 '반드시 봐야 할 작품', '세계적 완성도' 등의 평가를 받으며 서구 시장에서도 호응을 얻었다.
이와 병행해 게임 분야에서도 중국 콘텐츠의 도약이 두드러졌다. 2024년 8월 출시된 <흑신화: 오공>은 발매 첫날 스팀·WeGame 등 글로벌 플랫폼에서 판매 1위를 달성하며 화제를 모았다. 베이징영화학원 리샤오양 부교수는 "이 같은 성공은 중국 스토리의 보편성을 입증하는 사례"라며 "우수한 스토리텔링과 기술력 결합이 글로벌 공감을 이끌어낸 결과"라고 분석했다.
산업 관측자들은 "쿡의 발언과 최근 성과들이 중국 기술-문화 융합의 새로운 지평을 보여준다"며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과 문화 소프트파워의 상승 작용이 미래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IT 인프라와 창의적인 콘텐츠 제작 역량이 결합되며 디지털 경제 시대의 시너지 효과가 주목받고 있다.
BEST 뉴스
-
中 외교부, 희토류 수출 규제 관련 입장 재확인
[동포투데이] 중국 외교부가 희토류 수출 규제 정책과 관련해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10월 28일 정례 브리핑에서 궈자쿤 외교부 대변인은 “희토류 수출 관리 조치는 체계 규범화와 제도 완성을 위한 것으로, 국제 관행에 부합한다”며 “세계 평화와 지역 안정, 대량살상무기 확산 방지를 위한 국제 의무 이행이 목적... -
시진핑, 이재명에 샤오미 스마트폰 선물…“백도어 확인해보라” 농담
[동포투데이]중국 시진핑 국가주석과 한국 이재명 대통령이 경주에서 열린 회담 자리에서 서로 선물을 교환하며 친선을 다졌다. 시주석은 이대통령과 부인에게 샤오미 플래그십 곡면 스마트폰과 전통 문방사우를 선물로 전달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스마트폰의 통신 보안 문제를 농담 삼아 묻... -
“중국이 아니라 변화가 두렵다” — 한국 내 반중 감정의 진짜 이유
[동포투데이]서울 명동의 한 카페. 28세 직장인 지수 씨는 휴대전화에 뜬 ‘중국 전기차, 한국 시장 점유율 15% 돌파’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며 인상을 찌푸렸다. 그리고 곧장 ‘화나요’ 버튼을 눌렀다. “또 시장을 뺏긴다는 건가요?” 이런 반응은 요즘 한국 사회에서 낯설지 않다. 최근 한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 -
트럼프-시진핑, 한국서 회담…양국 “소통은 유지, 결과는 미지수”
[동포투데이]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오는 10월 30일 한국에서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 이후 양국 정상이 처음으로 마주 앉는 자리로, 미·중 간 대화와 분쟁 관리 채널이 여전히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만남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 -
중국, 인공지능으로 도시 서열 재편… 베이징 1위·항저우·선전 추격
[동포투데이]“AI 도시 전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베이징, 항저우, 선전이 선두권을 형성하며 중국 인공지능 산업의 새로운 삼국지를 그리고 있다. 최근 발표된 ‘중국 10대 인공지능 도시’에는 베이징, 항저우, 선전, 상하이, 허페이, 우한, 광저우, 난징, 쑤저우, 청두가 이름을 올렸다. ... -
일본행 경고 하루 만에… 중국 항공사들 일제히 ‘전액 무료 환불’
[동포투데이]중국 정부가 자국민에게 일본 방문을 자제하라고 공식 경고한 지 하루 만에, 중국 주요 항공사들이 일본 노선을 대상으로 한 ‘특별 조치’를 일제히 발표했다. 15일 오후 5시(현지시간) 기준 에어차이나, 중국남방항공, 중국동방항공, 하이난항공, 쓰촨항공 등 5개 항공사는 12월 31일까지 일본 출·도착 항공...
NEWS TOP 5
실시간뉴스
-
상하이, 2025 글로벌 혁신 지수 세계 10위권 진입
-
국제사기 연루 일본인 14명, 말레이시아서 체포
-
마스조에 전 도쿄지사 “일본 ‘중국 전문가’ 시사 논평, 5년 전 인식 수준”
-
日, 독도 영유권 공세 재점화…韓·中 “역사 왜곡” 일제히 규탄
-
‘대만 개입’ 발언 후폭풍…일본이 치르는 혹독한 비용
-
홍콩, 일본 학생교류 전격 철회… “안전 우려 더 이상 외면 못해”
-
판소리·아리랑에 상하이 들썩… 연변가무단 존재감 폭발
-
외국인 100만 시대의 중국, 왜 폭력·시위가 없을까”
-
비야디 렌위보·CATL 우카이, 중국공정원 신임 원사에 나란히 선출
-
中 “대만 해방 시 외국 개입은 영토 침략”… “전쟁 불가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