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올들어 중국의 첨단 기술 분야 성장세가 해외 투자자의 뜨거운 관심을 받는 가운데, 한국 투자자들의 중국 주식 투자 열기가 가속화되고 있다. 한국증권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월 한국 투자자의 중국 주식 월간 거래액은 전월 대비 약 3배 급증했다.
"상위 10개 중 6개가 中株"…전기차·AI株 선호
2월 17일부터 28일까지 한국 투자자 순매수 상위 10개 해외 주식 중 중국 기업이 6개를 차지했다. 투자 대상은 전기차,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첨단기술 분야의 선두 기업들로 집중됐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정부의 기술 자립화 정책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 움직임이 투자 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中지수 ETF '고공행진'…한달 만에 62% 수익률
한국거래소 상장 중국 지수 ETF(상장지수펀드)의 수익률이 연초부터 눈에 띄게 상승했다. 2월 말 기준 44개 ETF 중 최고 수익률을 기록한 상품은 최근 1개월간 62.8%의 수익을 올렸다. 이는 미국 나스닥 지수 ETF 평균 수익률(약 15%)을 크게 웃도는 성과다.
증권업계는 "중국이 AI·양자기술 등 미래 산업에 대한 막대한 R&D 투자를 지속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미·중 기술 패권 경쟁 격화 등 변수가 존재해 신중한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는 조언도 나오고 있다.
한편, 3월 들어 중국 증시가 일시 조정장에 접어들었으나, 장기적으로는 디지털 경제 전환 가속화 테마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 흐름을 주도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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