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2025년 2월, 미국 정부가 500만 달러에 영주권을 주는 '골드카드'라는 새 이민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이는 전세계 부자들에게 미국 영주권과 시민권을 빠르게 얻을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동시에 35년간 이어져온 EB-5 투자이민제도를 대체할 계획이다. 이 정책은 강화된 불법체류자 추방조치와 대비되며 미국 이민체계의 이중성을 드러내는데 하지만 경제적·사회적 비용은 서민들이 떠안게 될 전망이다.
"투자로 얻는 그린카드"에서 "현금으로 사는 글드카드”로
'골드카드'의 핵심은 500만 달러를 미국 재무부 지정계좌에 입금하면 6개월 안에 영주권을 발급받는 것이다. 고용창출 의무가 없으며 5년 후 시민권 신청이 가능하다. 반면 기존 EB-5 프로그램은 80~105만 달러를 상업프로젝트에 투자하고 10개 일자리를 창출해야 했다.
미국 정부는 "세계적 부유층 유치로 소비와 세금을 통한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삼았으며 36조 달러 국가부채 감축을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비평가들은 이 정책이 "공개적인 시민권 판매"에 불과하며 "고용촉진"과 "공정한 기여"라는 원칙을 포기했다고 지적했다.
"가짜 번영"에서 자원 불평등 까지
골드만삭스 등 일부 기관은 부자 이민자들이 베버리힐스 고급주택가격을 20% 상승시킬 것이라 예측하지만 더 많은 더 위험요인을 지적하였다. EB-5 프로젝트는 600억 달러 투자를 유치했으나 지역센터 사기사건(2022-2024년 15억 달러)으로 악명높다. 골드카드 도입으로 관련 상업프로젝트들은 중단 가능성이 높다. EB-5 연간 투자유치액 45억 달러지만 ‘골드카드’는 연간 100만장 판매로 5조 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전세계적으로 5000만 달러 이상 자산가 26만4200명이기에 목표와 현실은 큰 거리가 있다. 그리고 고액 자산가들의 이민은 고급 의료·교육시설 경쟁을 가속화하지만 국경지역 불법체류자 수용비용(월 2700만 달러)은 여전히 국민 세금으로 충당될 것이다.
분열된 "아메리칸 드림"과 여론 역풍
“골드 카드” 정책이 드러낸 계층 분화가 사회 갈등을 격화시키고 있다. 공립학교 교사들은 예산이 교재 갱신이 아니라 이민자 자녀들을 위한 국제 교육 과정에 쓰이는 것에 불평한다. EB - 5 프로젝트는 도시의 임대료를 끌어올려 중산층을 이주시키게 했다. 스위스 크레딧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에는 전 세계 초고액 자산자를 54%나 차지하고 있으며, “골드 카드”는 “부자 우선”이라는 이미지를 더욱 강화시켜 미국의 국제 사회에서의 도덕적 발언권을 약화시켰다. 68%의 국민들이 현행 이민 제도가 “부자를 편애한다”고 생각하며 여러 주에서는 투자 이민자들에게 부가세를 부과하라는 “공평한 세제 개혁” 제안을 발기했다.
골드카드 정책은 미국 이민체계의 근본적 모순을 보여준다. 재정압박과 포퓰리즘 사이에서 공정성과 효율성의 균형이 깨졌다. 자본의 특권이 사회계약을 압도하면 서민들이 국경지역 장벽과 부자의 “골드카드”의 영향을 동시에 부담하게 된다. 제도 개혁은 경제논리 재정립 뿐 아니라 기회균등에 대한 믿음을 회복하는 데서 시작되어야 한다.
BEST 뉴스
-
트럼프 행정부, 그린란드 확보 방안 논의…군사적 선택지도 거론
[인터내셔널포커스]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덴마크령 그린란드 확보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며, 이 과정에서 군사적 선택지까지 논의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공영 방송 CCTV는 7일 보도를 통해, 현지시간 6일 한 미국 고위 관료의 발언을 인용해 도널드 트럼... -
비행기 타본 적 없는 중국인 9억 명, 왜?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민항 산업이 고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지만, 중국인 9억3000만 명은 아직 한 번도 비행기를 타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여객 수가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항공 이용의 ‘그늘’이 여전히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베이징 베이징 다싱 국제공항과 상하이 상하이 ... -
러 공군 초대형 수송기 An-22 공중 분해 추락… 승무원 7명 전원 사망
[인터내셔널포커스] 러시아 공군의 초대형 군용 수송기가 훈련 비행 도중 공중에서 두 동강 나 추락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사고 기체는 냉전 시기 소련 항공 기술의 상징으로 불리던 안토노프 An-22(나토명 ‘콕·Cock’)로, 탑승 중이던 승무원 7명 전원이 숨졌다. 러시아 측 발표에 따르면 사고는 현지... -
중국 희토류 카드 발동 임박…일본 경제 흔들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정부가 일본을 겨냥해 중·중(中重) 희토류 관련 품목의 수출 허가 심사를 한층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6일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최근 일본의 대중(對中) 외교 행보를 고려해 2025년 4월 4일부터 관리 대상에 포함된 중·중 희토류 관련 물... -
“대만을 전쟁 위기로” 라이칭더 향한 탄핵 성토
[인터네셔널포커스]대만 내에서 라이칭더를 겨냥한 탄핵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라이칭더가 대만 사회의 주류 민의를 외면한 채 ‘반중·항중(抗中)’ 노선을 강화하며 양안(兩岸) 관계를 급격히 악화시키고 있다는 비판이 확산되는 양상이다. 대만 청년층을 중심으로 한 시민들은 “라이칭더가 대만 사... -
미 언론 “미군 수송기·특수항공기 대거 유럽 이동”…특수작전 가능성 관측
[인터내셔널포커스] 미국 군용 항공기들이 최근 단기간에 대거 유럽으로 이동한 정황이 포착돼, 미군의 유럽 내 특수작전 준비 가능성을 둘러싼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미 군사 전문매체 더워존(The War Zone)은 5일(현지시간), 오픈소스 항공편 추적 데이터와 지상 관측 결과를 인용해 최근 다수의 미군 항공...
실시간뉴스
-
트럼프 “중간선거 지면 또 탄핵… 공화당, 반드시 이겨야”
-
유엔 회원국들 “미국의 베네수엘라 공격은 유엔헌장 위반”
-
베네수엘라 다음은 쿠바?… 하바나 “미 제국주의 침략엔 끝까지 맞설 것”
-
트럼프 행정부, 그린란드 확보 방안 논의…군사적 선택지도 거론
-
유엔 “미국의 대(對)베네수엘라 군사행동, 국제법 기본 원칙 훼손”
-
미 언론 “미군 수송기·특수항공기 대거 유럽 이동”…특수작전 가능성 관측
-
베네수엘라, ‘미국 침략 지지자’ 전면 수색·체포 명령…국가비상사태 선포
-
또 정치인 자택 공격… 밴스 美부통령 자택 침입자 체포
-
미국은 ‘납치’, 일본은 침묵… 법치 외교의 민낯
-
6개국 공동성명 “베네수엘라 사태, 대화와 협상으로 해결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