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주한 중국대사 다이빙은 25일 한국 내 일부 세력이 반중국 감정을 선동하고 있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이러한 움직임이 중한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대사는 특히 최근 주한 중국대사관에 난입하려는 극단적인 사건이 발생한 것에 대해 "매우 악열한 사건"이라며 강력히 비판했다.
다이빙 대사는 "한국 내 반중국 세력은 극소수에 불과하지만, 이들의 행위는 파괴력이 강하다"고 지적하며, 이러한 움직임이 중한 양국의 우호적 관계를 훼손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들 세력이 중국을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카드로 이용하려는 시도가 있다고 날카롭게 지적했다.
다이빙 대사는 "중국과 한국은 오랜 역사와 깊은 문화적 유대를 가지고 있으며, 상호 존중과 협력을 바탕으로 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며, "일부 세력의 선동으로 인해 이러한 관계가 훼손되지 않도록 양국 정부와 민간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발언은 최근 한국 내에서 반중국 감정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 측의 공식적인 입장을 밝힌 것으로, 중한 관계의 미래에 대한 우려와 함께 양국 간의 갈등이 더 이상 확대되지 않기를 바라는 중국 측의 염원이 담겨 있다.
앞으로 중한 관계가 이러한 도전을 극복하고, 상호 이해와 협력을 통해 더욱 견고해질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BEST 뉴스
-
갯벌 고립 중국인 노인에 구명조끼 내준 해경, 끝내 순직
△해양경찰관 고 (故)이재석 경사. 인천해경 제공 [동포투데이] 인천 앞바다에서 고립된 중국인 노인을 구하려던 해양경찰관이 끝내 순직했다. 위험에 처한 이에게 자신의 구명조끼를 건네고 물살에 휩쓸린 그는 몇 시간 뒤 숨진 채 발견됐다. 11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영... -
이재명 대통령 “명동 혐중 시위, 표현의 자유 아닌 깽판”
[동포투데이]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오후 국무회의에서 최근 서울 명동 일대에서 이어지고 있는 반중 집회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 그는 해당 집회를 “관광객을 모욕하는 깽판”으로 규정하며, 단순히 ‘표현의 자유’로 치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회의에서 국무위원들에게 “외국에 가서 ‘어글리 코... -
“미국, 더 이상 매력 없다”…관광객 급감에 125억 달러 손실 전망
△ 뉴욕 맨해튼에는 '간세부르트 페닌슐라' 해변 (사진/중국신문망 랴오판 제공) [동포투데이] 미국의 강화된 입국 규제가 외국인 관광객을 발길을 돌리게 하면서 관광산업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중국신문망 보도에 따르면, 2025년 1~7월 미국을 찾은 해외 관... -
광복 80주년, 중국서 한국광복군 기념행사 개최
[동포투데이] 광복 80주년과 한국광복군 창설 85주년을 맞아 오는 14일부터 21일까지 중국 각지에서 한국광복군 관련 기념행사가 열린다. 국가보훈부(장관 권오을)는 이번 행사를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주관으로 마련해, 난징·충칭·청두·시안 등지에서 사적지 탐방, 임시정부청사 교류 세미나, 전시와 ... -
美 보수 인사 찰리 커크 피격 사망…22세 대학생 용의자, 경찰관 아버지에 의해 제압
▲경찰이 발표한 커크 피살 사건 용의자 사진 [동포투데이] 미국 유명 보수 성향 정치 활동가 찰리 커크(31)가 강연 도중 총격을 받아 숨진 사건의 용의자가 22세 대학생으로 확인됐다. 범행 직후 그의 아버지이자 현직 경찰관이 아들을 직접 제압해 당국에 넘긴 사실이 알려지며 충격을 주... -
김경협 동포청장 “연결 넘어 연대로…동포사회 지원 강화
△제3대 김경협 재외동포청장 취임식(사진=재외동포청) [동포투데이]재외동포청 김경협 청장이 10일 취임식에서 “재외동포 사회와의 연결을 넘어 연대를 강화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김 청장은 인천 연수구 본청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동포사회의 경험과 ...
NEWS TOP 5
실시간뉴스
-
“중국,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나라 중 하나”
-
북한, ‘국방발전–2025’ 전격 공개… 극초음속 무기 앞세워 군사 자신감 과시
-
연변선봉국가삼림공원, 천년 고목과 청정한 공기의 숲속 여행
-
“한눈에 세 나라가 보인다”…훈춘 방천, ‘국경의 마을’에 몰려든 연휴 관광객
-
연길조선족민속원, 삶이 머무는 문화의 뜰
-
연길의 밤, 왕훙챵(网红墙)에 흐르는 빛과 열기
-
관광 대국으로 변신한 중국, 세계가 중국으로 몰린다
-
[르포] ‘‘두만강이 부르는 국경의 노래’…중국 연변, 변방에서 중심으로
-
“세워둔 샤오미 자동차 스스로 주행했다?”… 회사 측 “아이폰 조작 오해, 품질 문제 아냐”
-
“중국 청년들, ‘서울병(首尔病)’에 걸렸다?”…中 매체 “韓 언론, 과장·왜곡 심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