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포투데이]19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사회과학원 고고학 포럼 · 2024년 중국 고고학 새 발견'에서 길림성 화룡시의 대동 구석기 시대 유적이 2024년 중국 고고학 새 발견 선정 프로젝트로 평가받았다. 이로써 대동 유적은 2024년 '중국 6대 고고학 새 발견' 중 하나로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
중국 사회과학원 주최, 중국 사회과학원 고고학 연구소 주관으로 열린 이번 포럼에서는, 2024년 중국 고고학 새 발견과 입선 프로젝트, 해외 고고학 새 발견 프로젝트가 발표되었다. 특히 길림성 문화재 고고학 연구소는 랴오닝 대학교, 중국 과학원 고척추동물 및 고인류 연구소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대동 유적을 발굴하게 되었다.

대동 유적은 2007년에 처음 발견되었으며, 2019 년에는 국무원에 의해 제8차 전국 중점 문화재 보호 단위로 지정되었다. 2021년부터 2024년까지, 국가 문화재국의 승인 하에 여러 기관이 협력하여 이 유적에 대한 지속적인 발굴 작업을 진행해왔다. 유적은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화룡시 숭선진 대동촌에 위치하고 있으며, 백두산 동쪽 기슭의 현무암 용암 대지 위에 자리잡고 있다. 이 유적은 현재 동북아시아에서 가장 큰 구석기 시대 후기 야외 유적으로, 면적은 4 제곱킬로미터를 넘으며, 핵심 구역은 약 50만 제곱미터에 달한다.

이번 발굴 프로젝트는 지질학, 퇴적학, 연대 측정, 고환경학, 분자 생물학 등 다양한 학문 분야의 전문가들이 협력하여 진행되었으며, 총 270제곱미터를 발굴하여 9개의 문화 층위를 밝혀냈다. 이 과정에서 출토된 석제 품과 동물 화석은 2만여 점에 이르며, 체계적인 탄소-14 및 광방출 연대 측정 방법을 통해 적어도 3단계로 문화 층을 구분할 수 있었다.
이번 연구는 화룡 대동 유적의 5만 년 이래의 문화 계보를 최초로 구축하면서, 백두산 지역의 석기 산업 발전의 과정을 보다 명확하게 드러내어 고고학계에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BEST 뉴스
-
“미국, 이란 핵시설 전격 타격… 진짜 위기는 지금부터”
[동포투데이] 미국이 마침내 이란을 향해 군사적 행동에 나섰다. 그것도 전격적으로, 예고 없이, 그리고 깊이 타격했다. 현지시간 6월22일 새벽,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 폭격기가 이란 포르도, 나탄즈, 이스파한의 핵시설을 공격해 임무를 완수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모든 항공기가 무사히 귀환했고, 폭... -
이재명의 외교 방향, ‘중국 카드’는 어떻게 펼쳐질까
[동포투데이]제21대 대통령선거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승리로 마무리된 가운데, 중국 매체는 이재명 정부의 외교 방향, 특히 대중(對中) 정책에 대해 신중한 관찰을 이어가고 있다. 중국 관영 매체 관찰자망(观察者网)은 4일, “이재명의 진짜 대중 태도를 판단하려면 향후 몇 가지 사안의 처리 방식에 주목해야 ... -
"러-우크라이나 2차 평화협상, 전쟁 종식 향한 첫걸음 될까?"
사진 제공 : 스푸트니크통신 [동포투데이]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대표단은 2일(현지시각)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제2차 평화협상을 약 1시간가량 진행한 뒤 종료했다. 러시아 대통령 보좌관이자 협상 대표단장인 블라디미르 메딘스키는 회담 직후 “전선 일... -
中전문가 “한중관계, 실용 외교로 새 전기 마련해야”
[동포투데이]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6월 3일 치러진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사실상 당선을 확정지으며 한국 사회는 새로운 정치의 출발점에 서게 됐다. 지난해 12월 윤석열 전 대통령이 ‘긴급 계엄령’을 선포하고 올해 4월 헌법재판소로부터 탄핵 결정을 받으면서 2년 앞당겨진 이번 조기 대선은, 단순한 정권 교체...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이재명 대통령 당선에 축전
[동포투데이]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4일 이재명 대통령 당선인에게 축전을 보내 당선을 축하하며, 한중 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지속적 발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축전에서 “한국은 중국의 중요한 이웃이자 협력 ... -
"중국인이 투표?"…대선 앞두고 반중 정서 폭발
[동포투데이] 6.3 대선을 앞두고 반중 감정이 거세지는 가운데, 온라인을 중심으로 퍼지는 가짜뉴스가 여론을 자극하고 있다. 프랑스 AFP통신은 1일, 최근 한국 내 반중 정서 확산과 이를 둘러싼 사회 분위기를 집중 조명했다. AFP는 "최근 몇 년 사이 중국이 일본을 제치고 한국인이 가장 신뢰하지 않는 이웃 ...
NEWS TOP 5
실시간뉴스
-
주한 중국대사관, 한국 내 자국유학생에 여름철 안전 주의 당부
-
“중국공산당 당원 수 1억 27만 1천 명…젊고 학력 높은 당원, 조직도 촘촘히 확장”
-
“가슴 깊이 울린 그 소리” — 장쿤·궁한린, 연변서 조선족 전통문화 체험
-
중국, 트럼프에 9월 열병식 초청…미중 첫 정상회담 물밑 조율
-
중국 핵잠수함의 아버지 황쉬화, 고향에 영면
-
훈센 “방콕 타격 가능” 발언에 태국 발칵…국경 갈등 외교·정치 위기로 확산
-
“국가안보 이유로 공개 불가”…동방항공 참사, 2년째 베일 속
-
일회용 전자담배, 연초담배보다 더 유해…“납·중금속 대량 검출”
-
두려움 대신 공감으로, 해협을 건너는 민간 교류의 힘
-
대륙을 감동시킨 연변대 식당 아주머니의 졸업식 작별 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