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미국에서 6일 H5N1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로 인한 첫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
6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루이지애나주 보건부는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65세의 익명의 환자가 자택 뒷 마당에서 기르는 가금류와 야생조류에 노출됐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확진 판정 후 12월 18일 병원에 입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A)는 2024년 4월 이후 미국에서 약 70명이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으며 바이러스가 가금류와 젖소 떼에서 전파돼 대부분의 환자가 농장 노동자라고 밝혔다.
미 연방 및 주 정부 관계자들은 H5N1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대중에게 미치는 공중 보건 위험은 낮지만 조류나 가금류 또는 소와 접촉하는 사람들은 감염 위험이 더 높다고 말했다.
루이지애나 주립대학교 수의과대학의 크리스토퍼슨은 소는 재채기를 하고 닭은 기침과 재채기를 하기 때문에 조류 독감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바이러스 입자가 공기 중으로 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조리된 생닭과 계란을 섭취하면 감염 위험이 없지만 생우유 섭취는 피해야 한다.
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미국 전역에서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인간 감염 사례가 60건 이상 보고됐으나 현재까지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인간 간 전파 사례는 발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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