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식은 1월 20일에 열린다 CBS는 11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취임식 관계자들이 더 많은 외국 인사들이 취임식에 참석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트럼프는 대선 직후인 11월 초 시진핑을 초청했지만, 그가 초대를 받아들였는지는 불분명하다. 워싱턴 주재 중국대사관 대변인은 즉각적인 논평을 내놓지 않았다.
트럼프 측은 시진핑 외에 다른 지도자들도 1월 20일 국회의사당에서 접견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한 소식통은 헝가리 극우 지도자이자 트럼프와 좋은 관계를 맺고 있는 빅토르 오르반 총리가 이번 주 마라라고를 방문했으며 참석 여부를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인수위 대변인인 캐롤라인 리빗은 "세계 지도자들이 트럼프를 만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며 "트럼프가 곧 권력의 중심으로 돌아와 전 세계에 미국의 힘을 통해 평화를 회복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대사를 비롯한 외교관들은 통상 취임식에 초대되지만, 1874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미국 국무부 기록에 따르면 외국 지도자가 권력 이양식에 참석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국무장관 후보로 지명된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과 마이크 월츠 신임 국가안보보좌관 등 트럼프의 측근들은 시진핑 정부에 대해 여전히 날카로운 비판을 가하고 있다.
트럼프 본인은 중국산 상품에 대한 관세를 올리겠다고 엄포를 놓은 바 있다. 미국 바이든 정부는 1월 19일(취임식 전)까지 짧은 동영상 앱 틱톡(TikTok)의 중국 모회사인 바이트댄스에 소셜미디어 앱을 판매하지 않으면 차단하도록 시한을 정했다. 법정에서 금지법에 맞서 싸우고 있는 틱톡은 지난주 상소법원에서 금지법 저지 소송에서 졌지만 대법원에 상고 중이다.
트럼프는 또한 지도자 간의 긴밀한 관계가 국제 거래의 핵심이라고 주장해 왔다. 선거일 이후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를 비롯한 세계 지도자들이 트럼프와 만나기 위해 마러라고 리조트를 찾았고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도 사석에서 트럼프와 만났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트럼프가 2024년 대선에서 승리한 이후 세계 지도자로서는 처음으로 해외에서 그를 맞이했다. 노트르담 대성당 재개관식에는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윌리엄 왕자도 참석했다.
BEST 뉴스
-
대륙을 감동시킨 연변대 식당 아주머니의 졸업식 작별 인사
[동포투데이] “사랑하는 우리 아이들아, 밥은 꼭 잘 챙겨 먹고 건강 잘 지켜야 해요.” 중국 지린성 연변대학(延边大学) 졸업식에서 나온 식당 아주머니의 이 한마디가 전역으로 퍼지며 수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렸다. 6월 20일 열린 2025학년도 졸업식에서, 10년 넘게 학교 식당에서 일해온 류샤오메이(刘晓梅) ... -
한국과 스페인, 문화로 마음을 잇다…‘2025 코리아시즌’ 마드리드 개막
[동포투데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오는 7월 4일(현지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대표 공연행사를 시작으로 ‘2025 코리아시즌: 스페인’ 문화교류 프로젝트를 본격 개막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한-스페인 수교 75주년을 기념하며, ‘두 문화, 하나의 마음(Dos culturas, un corazón)’이라는 표어 아래 양국 간... -
대림동, 극우 반중 시위…시민단체 맞불 집회로 충돌 일촉즉발
[동포투데이] 서울 최대 중국인 밀집 지역인 대림동에서 7월 11일 밤,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자 등 극우 성향 인사 약 40명이 반중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태극기와 성조기, ‘Only 尹’(윤석열 복직 요구)이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중국은 물러가라”는 등 혐오 구호를 외치며 행진했고, 중국계 주민들... -
“중국공산당 당원 수 1억 27만 1천 명…젊고 학력 높은 당원, 조직도 촘촘히 확장”
[동포투데이] 중국 공산당 당원 수가 지난해 말 기준 1억 27만 1천 명에 이르며, 전년보다 약 109만 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증가율은 1.1%다. 공산당 중앙조직부는 7월 1일, 창당 104주년을 앞두고 공개한 보고서에서 “당 조직의 규모가 꾸준히 확장되고 있으며,... -
더불어민주당 “내란의 ‘열쇠’ 양호열, 즉각 구속 수사하라”…특검에 촉구
[동포투데이]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이 24일 대통령실 경호처 출신 양호열 씨에 대해 “내란의 비밀 열쇠를 쥔 인물”이라며 특검의 즉각적인 구속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당은 양 씨가 계엄령 문건 작성 및 전달, 핵심 인물들의 동선 관리, 증거 파쇄까지 깊숙이 개입했다고 주장했다. 이지혜 민주당... -
“졌지만 즐거웠습니다”... 다문화 어머니 농구단, 패배 딛고 재도전 다짐
[동포투데이] 다문화 어머니들로 구성된 ‘포위드투 글로벌 마더스’ 농구단이 다시 한 번 패배의 쓴맛을 봤지만, 코트 위에 남긴 투혼과 열정은 무엇보다 빛났다. 한국농구발전연구소가 운영하는 다문화 어머니 농구단 ‘포위드투 글로벌 마더스’는 지난 21일 열린 ‘2025 용산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배 농구대회’에 참가...
NEWS TOP 5
실시간뉴스
-
트럼프, 대중 강경 노선 완화…시진핑 회담·무역 합의 노려
-
“美, 개방형 AI 경쟁 사실상 이탈…中 모델 시장 주도”
-
젠슨 황 “중국, 미국 칩 필요 없어… 자체 기술 충분”
-
트럼프, 韩·日에 25% 관세 폭탄…동맹국에도 ‘무차별 통상 압박’
-
“대중 의존 끊겠다”는 트럼프 행정명령, 美 업계는 “비현실적” 반발
-
"대만 방어, 미국의 '위험한 착각'"…미 전문가들 잇따른 경고
-
트럼프 “중국 갈 수도”…시진핑 방미 가능성도 언급…틱톡 매각 협상도 막바지
-
美 상원, 감세법안 통과...부채 급증·빈부격차 심화
-
머스크, 트럼프 ‘감세 법안’에 작심 비판…“통과되면 미국당 창당”
-
美 법무부, "北, IT 인력 위장 취업으로 무기 자금 조달"…관련자 기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