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중국은 여행 성수기에 맞춰 광둥성 일부 지역 주민들이 홍콩과 마카오를 원하는 만큼 방문할 수 있도록 제한을 완화했다.
이번 조치가 두 특별행정구의 다양한 분야에서 관광객 지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환영하고 있는 분위기다.
11월 29일 국가이민국의 성명에 따르면 12월 1일부터 여행 허가가 복원되어 선전 주민들은 매년 원하는 만큼 홍콩을 방문할 수 있으며, 방문당 최대 7일 동안 체류할 수 있다.
1월부터 헝친 광둥-마카오(横琴粤澳) 심화협력구 거주자도 마카오에 대해 유사한 복수 입경 허가를 신청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주하이 거주자는 최대 7일 동안 일주일에 한 번까지 마카오를 방문할 수 있는 허가를 받을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달 29일 마카오 경찰은 이러한 조치가 지역 통합을 촉진하는 동시에 글로벌 관광 및 레저 중심지로서의 마카오의 위상을 공고히 할 것이라며 국경 통과 효율성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홍콩특별행정구 대변인은 중앙 정부의 정책 변경에 감사를 표했다.
대변인은 이번 조치로 특별행정구의 외식 및 소매 분야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호구(가구 등록 서류)가 없지만 선전 거주 허가를 보유한 개인도 복수 여행 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허용한다. 한편 복수 입경 허가를 받을 수 있는 심천 거주자가 1000만 명 이상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게 공식 추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