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배우 최리가 KBS 2TV <영복, 사치코: 드라마 스페셜 2024>에서 짙은 여운을 남겼다.
지난 26일 방영된 드라마 KBS 2TV ‘영복, 사치코: 드라마 스페셜 2024’는 한국전쟁 발발 1년 전을 배경으로, 한 명의 남편을 두고 쟁탈전을 벌인 한국인 아내 영복과 일본인 아내 사치코의 두 여인의 치열하고 애틋한 동행기를 그린 작품이다. 극 중 최리는 서림의 일본인 아내인 미나미 사치코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사치코는 한국인 남편인 서림을 따라 임신한 몸을 이끌고 한국 땅을 밟는다. 도착한 곳에서 사치코는 예상치 못한 존재인 서림의 한국인 아내 영복을 마주하게 되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외롭고 차가운 세상 속에서 '함께 살자' 말하며 친구 되기를 제안하는 사치코의 태도는 일본을 떠나온 그녀의 단단함을 가늠하게 한다. 때로는 언니처럼 위로를 건네고, 친구처럼 장난을 치며 영복과의 케미를 더하기도 했다. 이러한 최리는 연기는 점진적으로 캐릭터에 진정성을 더했다.
또한 최리는 일본인인 사치코를 연기하며 완벽한 일본어 실력을 보였을 뿐 아니라 서툰 한국말을 하는 모습도 이질감 없이 소화하며 극에 몰입을 더했다. 자칫하면 미워 보일 수 있는 캐릭터를 최리 특유의 통통 튀는 매력으로 미워 할 수 없게 만들며 입체적인 인물을 만들어냈다.
뿐만 아니라 남편인 서림이 세상을 떠나자 사치코와 영복이 함께 끌어안고 함께 눈물을 쏟아내는 장면에서는 호소력 짙은 눈물 연기를 보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꾸준히 쌓아온 연기 내공을 쏟아내며 무궁무진한 성장의 가능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한편, 최리는 영화 ‘귀향’, ‘그것만이 내 세상’, ‘보통의 가족’, 드라마 ‘산후조리원’ ‘붉은 단심’ 등에 출연하며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서 흔들림 없는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이며 역할을 완벽 소화하고 있다.
이처럼 깊이 있는 감정을 끌어내며 열연을 펼친 최리의 앞으로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출처 - <미스틱스토리>
BEST 뉴스
-
배우 이서이, 향년 43세로 별세…동료 배우들 "믿기지 않는 비보"
배우 故 이서이. [인스타그램 캡처] [동포투데이] 배우 이서이 씨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43세. 이 씨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은 7월 1일, 매니저 A씨가 고인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알리면서 알려졌다. A씨는 “찬란하고, 아름답고, 착한 언니가 6... -
“中 외교부가 극찬한 배우, 유역비의 조용한 선행 17년”
[동포투데이] 배우 유역비(刘亦菲)가 다시 한 번 중국 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시민권자임에도 불구하고, 중국 외교부가 그를 현대판 화목란(화목란은 중국 남북조시대의 전승 문예 '목란사'에 등장하는 여성 영웅)이라고 칭하며 “진정한 중화의 딸”이라고 공식적으로 언급한 것이다. 국적의 경계를 넘어선 이례... -
극단 오퍼스, 창단작 연극 '가장자리'로 서울프린지페스티벌 데뷔…가족의 본질을 묻다
[동포투데이] 2025년 여름, 창단을 알린 극단 오퍼스가 연극 <가장자리>로 무대에 첫발을 내딛는다. 삶의 본질과 가족의 의미를 정면으로 파고드는 이 작품은 오는 8월 10일 서울프린지페스티벌 2025 자유 참가작으로 보광극장에서 초연되며, 8월 21일부터 24일까지는 ‘뜻밖의 극장’에... -
청하, 워터밤 서울 2025 첫날 무대서 강렬한 퍼포먼스…패션도 화제
[동포투데이] 2025년 워터밤 서울 페스티벌이 5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야외 글로벌 스테이지에서 개막한 가운데, 가수 청하가 첫날 무대를 장식했다. 청하는 폭염 속에서도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청하는 이날 패션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무... -
中 배우 만첸, 상하이 국제영화제 금작상 수상
[동포투데이] 21일 밤, 제27회 상하이 국제영화제가 화려한 막을 내렸다. 이 자리에서 중국 배우 완첸(万茜)이 영화 <장야장진(长夜将尽)>으로 여우주연상인 금작상을 수상하며 현장에서 눈물을 쏟았다. 2011년 이후 14년 만에 이 상이 다시 중국 여배우에게 돌아간 것이다. 만쌰는 이번 작품... -
BTS, 전원 군 복무 마치고 컴백 선언…2026년 새 앨범·월드투어 예고
[동포투데이] 세계적인 K-팝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돌아온다. 전 멤버가 병역 의무를 마친 이후 처음으로 공식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새 앨범 발매와 함께 월드투어 계획을 발표하며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2일 BBC 보도에 따르면, BTS는 팬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7월부터 모든 멤버가 함께 새 음악 작업...
NEWS TOP 5
실시간뉴스
-
‘살롱 드 홈즈’ 김다솜 “소희로 살았던 시간, 너무 빨리 끝나 아쉬워” [일문일답]
-
배우 강서하, 위암 투병 끝에 31세로 별세… 동료·지인들의 추모 이어져
-
쑨이, 과감한 레드 헤어 변신 “알레르기 약 삼 일 먹고 도전”
-
“시간이 머문 듯, 관샤오퉁의 교복 속 미소”
-
집단 성폭행 혐의 NCT 출신 태일, 1심서 징역 3년 6개월 법정구속
-
극단 오퍼스, 창단작 연극 '가장자리'로 서울프린지페스티벌 데뷔…가족의 본질을 묻다
-
청하, 워터밤 서울 2025 첫날 무대서 강렬한 퍼포먼스…패션도 화제
-
BTS, 전원 군 복무 마치고 컴백 선언…2026년 새 앨범·월드투어 예고
-
배우 이서이, 향년 43세로 별세…동료 배우들 "믿기지 않는 비보"
-
中 배우 만첸, 상하이 국제영화제 금작상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