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혼다는 21일, 자체 개발한 전고체 배터리 양산라인 시연 생산라인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생산 라인은 일본 도치기현 혼다 R&D 연구소에 위치하며 주로 전고체 배터리 양산 공정의 기술 검증에 활용되며, 배터리 셀의 기본 사양도 결정하게 된다.
전고체전지 양산 공정 확립을 위해 구축된 시범 생산 라인은 건축 면적 약 27,400㎡로, 전극 재료의 계량/혼합부터 도장, 압연, 전지 조립, 성형, 모듈 조립까지 각 공정별 검증 설비를 모두 갖추고 있다. 해당 공장은 2024년 봄에 준공되었으며, 현재 검증에 필요한 주요 설비의 입주가 거의 완료된 상태이다. 이 시범 생산 라인은 2025년 1월에 가동될 예정이며, 셀 규격 개발을 추진하는 동시에 각 공정의 양산 기술과 양산 원가 등에 대한 검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배터리 제조 공정에서 혼다는 기존의 액체 리튬이온 배터리 제조 공정에 더해 고체 전해질층의 치밀화(전고체 배터리 특유의 공정)를 돕고 연속적인 가공이 가능한 롤 프레스 방식을 적용하여 전극 계면과의 접착력을 높이고 생산성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또 일련의 조립 공정(양극과 음극의 일체화 포함)을 통합·가속화해 개별 배터리 셀 생산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계획이다. 동시에 저노점 환경을 최소화하고 작업 안전과 배터리 성능을 보장하기 위해 생산 관리 기술의 구축을 포함하여 전기 및 기타 간접 비용을 줄이기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혼다 R&D 센터 대표이사 오츠 게이지(Keiji Otsu)는 “혁신적인 기술인 전고체 배터리는 순수 전기 시대의 판도를 바꿀 것”이라며 “배터리는 전동화의 핵심 요소로서 자동차의 발전을 지탱해 온 엔진을 대체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개발한 전고체 배터리 시범 생산 라인의 준비는 혼다에게 중요한 이정표리자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혼다는 전고체 배터리 분야에서 2020년대 중후반 양산 개시를 목표로 소재 사양과 제조 방식에 대한 연구 개발을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 특히 생산기술부는 배터리 소재 및 사양이 결정되기 전부터 개발에 참여하여 차량에 사용하기 적합한 구조, 소재, 제조 방법을 파악함으로써 신속하게 시범 생산 라인을 구축했을 뿐만 아니라 소재 선정도 효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혼다는 2050년까지 제품 및 기업 활동 전반에서 탄소 중립을 달성하고 2040년까지 순수 전기 및 연료전지 차량의 글로벌 판매 점유율 100%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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