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포투데이] 세르기 코르순스키 주일 우크라이나 대사가 중국의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즘 전쟁 승리 79주년이 되는 9월 3일 도쿄의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 중국 당국은 아직 이 사건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지만, 중국 인터넷에서는 중국이 러-우 전쟁에서 중립을 지켜야 하는지에 대한 열띤 토론이 벌어지고 있다.
코르순스키 자신도 며칠 전 인터넷에 야스쿠니신사 참배 사실을 공개하며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교자들에게 경의를 표한다"라고 했다. 그는 또한 정장을 입고 야스쿠니신사 관계자와 소통하는 사진 3장도 올렸다. 그러나 중국 언론이 이를 보도한 뒤 주일 우크라이나 대사관 X 계정은 해당 게시물을 즉각 삭제했다.
올해 62세인 코르순스키는 2020년부터 주일 우크라이나 대사로 재직 중이며 우크라이나 외교계에서 오랜 경력을 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야스쿠니 신사는 주로 일본을 위해 전쟁에서 사망한 250만 명의 군인의 넋을 기리는 곳으로, 이들 중 상당수는 중국과 태평양 전쟁에서 사망한 일본 장교와 병사, 전후 사형 선고를 받은 전범 등이 합사 되어 있다.
중국 언론인 출신 한 네티즌은 5일 위챗 공식 계정에 "우크라이나, 이것은 너무 비정상적이다"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우크라이나 대사의 이번 행동은 "중국뿐만 아니라 한국, 북한, 그리고 수천수만의 아시아 사람들에 대한 노골적인 모욕"이라고 비판했다.
중국 소셜미디어에서도 네티즌들의 분노가 쏟아지고 있다. 일부 네티즌 "너희들이 중국인을 겨냥하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밝힌 이상 우리가 러시아를 지지한다고 비난하지 말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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