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8일 북중 접경 지역의 수해 지역을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9일 보도했다. 이번 홍수로 인해 5,000명이 피해를 입었다. 김 위원장은 평안북도, 자강도 및 양강도의 압록강 인근 지역을 특급 피해 비상지역으로 선포했다.
통신에 따르면 지난 27일 압록강 지역에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압록강 수위가 높아져 평안북도 신의주시와 의주군 일대 주민 5000여 명이 고립됐다. 이어 김정은은 인민군에게 수해지역 지원을 지시하고 다음날 현지지도에 나섰다.
인민군은 약 10대의 항공기를 동원해 20차례가량 비행을 했으며 약 반나절 만에 4200명을 구조했다.
보도사진을 보면 김 위원장이 현장을 시찰할 때 탔던 대형 SUV차바퀴 네 개가 모두 물에 잠겼다. 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비행장에 도착한 뒤 부대 지휘관으로부터 재난 지역 구조 상황을 보고 받고 구조 임무를 마친 헬기가 돌아오는 과정을 직접 목격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모든 이재민을 구조하고 대피작업이 끝난 지역을 재확인하라고 여러 차례 지시했다. 또한 구조작업에 참여한 조종사들이 몇 시간 만에 수많은 주민을 구출한 것은 믿을 수 없는 기적이자 공중구조전투의 모범이라고 치켜세웠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관련 국가기관과 지방간부들이 사전에 대비하지 못한 것을 질책하고 일부 주요 간부의 형식적 문제가 심각하다고 비판하면서 내각과 각 위원회, 지방기관과 중앙기관, 안전 및 무력기관 등 각급기관에 방재과 재해복구에 모든 역량을 동원할 것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지난주 26일 0시부터 28일 오전 5시까지 평안북도와 자강도 일대에 강한 비가 내려 원산은 617㎜, 천마는 598㎜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했다.
BEST 뉴스
-
“미국, 이란 핵시설 전격 타격… 진짜 위기는 지금부터”
[동포투데이] 미국이 마침내 이란을 향해 군사적 행동에 나섰다. 그것도 전격적으로, 예고 없이, 그리고 깊이 타격했다. 현지시간 6월22일 새벽,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 폭격기가 이란 포르도, 나탄즈, 이스파한의 핵시설을 공격해 임무를 완수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모든 항공기가 무사히 귀환했고, 폭... -
이란, 이스라엘에 20배 보복 경고…미군 기지도 타격 예고
[동포투데이] 중동 정세가 일촉즉발의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이란이 대규모 보복 공격에 나서며 이스라엘과 미국을 동시에 겨냥하고 나선 것이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14일(현지 시각) “이스라엘에 대한 세 번째 보복 작전 ‘진실한 약속-3’이 성공적으로 수행됐다”며 “150개 이상의 이스라엘 목표물을 정밀 타격... -
에어 인디아 보잉 787 추락, 10년 만에 최악의 참사…최근 10대 항공 사고 일지
[동포투데이] 2025년 6월 12일,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 아마다바드에서 이륙한 에어 인디아(Air India) 소속 보잉 787-8 ‘드림라이너’ 여객기가 비행 초기 고도 상승 단계에서 추락해, 인근 인구 밀집 주거지역에 떨어졌다. 런던으로 향하던 이 항공기에는 승객과 승무원 등 총 242명이 탑승하고 있었으... -
제99주년 6·10만세운동 기념식, 중앙고등학교서 개최… “우리의 대한, 모두의 독립, 하나된 만세”
[동포투데이] 일제강점기, 학생들이 주도해 민족 독립의 염원을 외쳤던 6·10만세운동의 역사적 정신을 기리는 기념식이 올해로 99주년을 맞아 열린다. 국가보훈부는 오는 10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중앙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제99주년 6·10만세운동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
러시아, 우크라이나 군수산업 시설 대규모 공습...젤렌스키 "전역 피해"
[동포투데이]러시아가 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역을 대상으로 대규모 미사일 및 드론 공습을 감행하며, 무기 생산시설과 군사 기반시설 등을 무차별 타격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번 공격이 “키이우 정권의 테러 행위에 대한 대응”이라고 주장하며, 고정밀 장거리 무기와 공격형 무인기(UAV)를 동... -
美, 중국-아프리카 군사협력에 ‘불편한 시선’
[동포투데이]중국이 아프리카에서 미국의 영향력을 잠식하며, 이제는 군사훈련 프로그램까지 모방하고 나섰다는 주장이 미군 고위 인사로부터 나왔다. 중국과 아프리카 국가 간의 ‘군사 밀월’이 깊어지는 가운데, 미국은 이를 심각한 도전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7일, ...
NEWS TOP 5
실시간뉴스
-
中 전문가 “트럼프 방중 성사 관건은 ‘대만 문제’ 입장 정리”
-
“투자받으려면 첩이 되라고요?”…성희롱에 내몰린 일본 여성 창업가들
-
“76초에 한 대”…샤오미 전기차 공장, 로봇 1000대가 만든 ‘속도 혁명’
-
“권력은 인민이 부여한 것”…시진핑, 당 내부 권력 통제 강조
-
"SCO 완전체 회담, 칭다오에서 울린 협력과 평화의 메시지"
-
주한 중국대사관, 한국 내 자국유학생에 여름철 안전 주의 당부
-
“중국공산당 당원 수 1억 27만 1천 명…젊고 학력 높은 당원, 조직도 촘촘히 확장”
-
“가슴 깊이 울린 그 소리” — 장쿤·궁한린, 연변서 조선족 전통문화 체험
-
중국, 트럼프에 9월 열병식 초청…미중 첫 정상회담 물밑 조율
-
중국 핵잠수함의 아버지 황쉬화, 고향에 영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