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어려운 전선 현실과 트럼프의 백악관 입성 가능성에 직면한 우크라이나 대통령 젤렌스키가 태도를 바꿔 러시아와의 대화를 암시했다고 CNN이 12월 2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주 대국민 연설에서 이례적으로 절제된 어조로 러시아와 협상할 용의가 있음을 암시했다. 이는 2년여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1월에 열릴 다음 우크라이나 평화정상회의에 모스크바가 대표단을 파견할 것을 제안했다. 러시아는 지난달 스위스에서 열린 첫 평화정상회의에 초청받지 못했다.
키예프는 현재 어려운 전선 상황과 최측근들의 미래 지원 수준에 대한 불확실성의 이중고에 직면해 있다.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러시아군의 진전은 5월 미국 무기가 우크라이나에 더 많이 도착하기 시작한 이후 눈에 띄게 둔화됐지만 완전히 멈춘 것은 아니다. 러시아군은 여전히 통제 범위를 확대하고 있지만, 속도가 많이 느릴 뿐이다.
동시에 우크라이나의 가장 가깝고 중요한 동맹국들, 특히 미국과 독일이 키예프를 지원하기 위해 자원을 계속 투입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기 시작했다.
존 · 허브스트 전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 대사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기조 변화는 미국 내 상황에 대한 반응으로 보인다"며 "협상 의지를 강조함으로써 협상 테이블의 합의가 공정하기만 하다면 향후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접근을 시도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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