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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펜타곤, 중국산 백신 가짜뉴스 유포... 전 세계 충격

  • 김동욱(특약기자) 기자
  • 입력 2024.07.09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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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투데이] 로이터통신이 최근 미국 펜타곤이 코로나19 사태 기간 필리핀 등 나라에서 중국 백신에 대한 ”거짓 정보 작전”을 벌인 사실이 보도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파문이 일고 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최근 “미국의 악랄한 안티백신 거짓말”이라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제3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해치는 대가로 이른바 “지정학적 라이벌”을 억압하려는 미국 정부의 행태가 “역겹다”라고 비판했다. 


뉴욕타임스(NYT) 칼럼니스트 데이비드 월러스 웰스는 미국인이 일반적으로 수십 년 뒤에야 자국 정부가 해외에서 벌인 악행을 알게 되지만 로이터통신의 지난달 단독 보도는 미 국방부가 2020~2021년 벌인 “국제 거짓 정보 작전”을 이례적으로 폭로한 것이라고 첫머리를 뗐다. 이 작전은 원래 미국의 동맹국인 필리핀에서 중국 시노백 백신에 먹칠하는 것을 목표로 시작되었으며 이후 무슬림 주체 국가인 여러 중앙아시아 국가로 확장되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 작전은 코로나19 발병과 거의 동시에 2020년 봄부터 시작되었다. 미군은 SNS에서 최소 300개의 가짜 계정을 만들어 필리핀인을 사칭하고 필리핀 타갈로그어를 사용해 코로나19가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생물무기”라며 “China ang virus(중국은 바이러스)”라는 타갈로그어 해시태그를 집중적으로 달았다. 


기사는 2020년 여름이 되면서 해당 프로젝트는 코로나19의 출처 다툼을 넘어 중국이 개발한 시노백 백신이 이슬람법으로 금지된 돼지고기 제품을 사용해 만들어졌을 수 있다고 폄훼하면서 무슬림 집단의 불안을 부추겼다고 지적했다. 이 계정들은 2021년 봄까지 활성화되었으며, 이는 또한 전염병의 첫 번째 겨울 감염의 피크 기간 동안 필리핀과 같은 국가의 백신 접종률이 여전히 미국이 퍼뜨린 거짓말에 의해 영향받았음을 의미한다. 이후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작전 중단을 명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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