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중국 풍선이 대만해협 중앙선을 자주 넘나드는 가운데, 대만 국방부 싱크탱크인 국방안보연구소(INDSS)가 중국 인민해방군이 대만을 공격할 경우 가능한 시나리오를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인민해방군이 대만을 공격할 경우 1차 공중 및 해상 상륙군은 약 5만 명으로 추산되지만, 중국 인민해방군은 상륙작전 경험이 부족하고 대만군이 미사일을 적극적으로 배치하고 있어 상당한 위험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만 총통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대만 국방부는 중국 본토에서 날아오는 풍선을 자주 발견했다고 밝혔다. 대만 국방부는 7일 대만 해협 중간선을 넘어온 중국 풍선 3개를 추가로 발견했으며, 이 중 하나는 대만 섬 남부의 영공을 넘어갔다고 발표했다.
이 풍선이 직접적인 군사적 위협은 아니지만 일부 군사 전문가들은 앞서 풍선의 항법 및 제어 시스템이 군사적으로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대만 국방부는 8일 "최근 적발된 풍선의 목적은 전술적 교란으로 인지작전을 구사하여 대만 민심의 사기를 떨어뜨리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해사안전국(MSA)은 8일 웹사이트를 통해 동중국해 일부 해역에서 1월 8일부터 9일까지 실사격 훈련이 실시되며 선박의 진입이 금지된다는 항행 경고 메시지를 발표했다. 훈련은 상하이 남쪽 닝보와 저우산 연안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대만 국방안보연구소(NDSSRI)는 1월 3일 보고서를 발표하고 현 단계에서 대만에 대한 중국 인민해방군의 전면적인 공격 위험은 높지 않지만 대만은 여전히 분쟁 발발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인민해방군이 대만을 공격할 경우 1차 해상 및 공중 상륙군 규모는 약 5만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인민해방군은 상륙작전 경험이 없고 상륙 후 산지와 구릉, 도시가 즐비한 환경에 직면하게 돼 대규모 기계화 부대 이동에 불리하다.
보고서는 또한 인민해방군이 대만을 상륙 공격하기로 결정하면 먼저 공중 및 미사일 전투력을 사용해 대만의 지휘통제 시스템을 마비시킬 수 있으므로 대만은 핵심 기반 시설 보호, 전투력 보존, 분산 지휘를 주요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BEST 뉴스
-
더불어민주당, 극우단체 ‘리박스쿨’ 선거개입 의혹 제기
[동포투데이]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신속대응단과 공명선거법률지원단은 31일 기자회견을 열고, 극우 성향 민간단체인 ‘리박스쿨’이 대선을 앞두고 조직적인 댓글조작을 통해 여론을 왜곡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 국가 예산과 교육제도가 악용된 정황이 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의혹이 2012년 ... -
“미국, 이란 핵시설 전격 타격… 진짜 위기는 지금부터”
[동포투데이] 미국이 마침내 이란을 향해 군사적 행동에 나섰다. 그것도 전격적으로, 예고 없이, 그리고 깊이 타격했다. 현지시간 6월22일 새벽,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 폭격기가 이란 포르도, 나탄즈, 이스파한의 핵시설을 공격해 임무를 완수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모든 항공기가 무사히 귀환했고, 폭... -
이재명 “중국, 대만 공격 시 지원? 외계인 침공 때나 고민할 일”
[동포투데이]오는 6월 3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중국의 대만 무력 공격 시 한국이 어떻게 대응할지를 묻는 질문에 “외계인이 지구를 침공할 때나 생각할 문제”라고 답해 극우 반중세력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 -
“극우 댓글부대, 초등 교육까지 침투”…민주당, ‘자손군·리박스쿨’ 긴급 진상조사 촉구
[동포투데이]더불어민주당 ‘진짜 대한민국 중앙선대위’는 6월 1일 오전 중앙당사에서 긴급 회의를 열고, 극우 유튜브 채널과 연계된 댓글조작팀 ‘자손군’과 극우 교육단체 ‘리박스쿨’에 대해 “민주주의와 교육현장을 뒤흔드는 중대한 선거공작”이라며 긴급 진상조사와 전면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윤호중 총... -
이준석, 대선 토론서 ‘여성 신체’ 발언 파문…여성본부 “즉각 사퇴하라”
[동포투데이]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27일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토론회에서 여성 신체를 언급하는 발언을 해 거센 비판에 직면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여성본부는 “폭력적 여성혐오 언사”라며 이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고, 법조계에서는 형사 고발까지 이뤄졌다. 문제의 발언은 이 후보가 ... -
中언론, 韩극우 향해 직격탄 “반중은 자충수”
[동포투데이] 6.3 대선을 앞두고, 국내 정세와 외교 노선이 격돌하는 가운데, 중국 관영 국제시사 전문 매체 <관찰자망(观察者网)>은 최근 보도를 통해 “한국이 반중 정서를 정치적으로 활용하며 외교의 길을 좁히고 있다”고 비판했다. 관찰자망은 기사에서 윤석열 정부와 보수 진영이 “극우 세력과 연대해 반...
NEWS TOP 5
실시간뉴스
-
두려움 대신 공감으로, 해협을 건너는 민간 교류의 힘
-
대륙을 감동시킨 연변대 식당 아주머니의 졸업식 작별 인사
-
中, 항일전쟁 승리 80주년 기념행사 9월 3일 개최…시진핑 중요 연설 예정
-
한•중 지방외교 물꼬 튼다…中 지방외사 대표단 방한
-
中, '니타젠계 물질' 전면 규제...신종 마약 대응 강화
-
中, 희토류 수출 절차 간소화…“통제 아닌 투명한 관리로”
-
中항모, 이제 美와 맞짱?…日 “훈련 수준 거의 차이 없어” 경고
-
북한 “이스라엘은 중동 평화의 독버섯”…이란 공습 강력 비난
-
北, 러에 군인 6000명 추가 파견…“지뢰 제거·인프라 복구”
-
중국 및 중앙아시아 5개국, ‘영구적 선린우호협력 조약’ 체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