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미국 반도체 제조업체 엔비디아(NVIDIA)가 중국 시장을 겨냥해 출시한 지포스 RTX 4090 D칩은 올해 1월 출시될 예정이며 2024년 2분기부터 이 칩을 대량 생산할 계획이다.그러나 일부 중국 최대 클라우드 컴퓨팅 회사는 이 칩을 구매할 의사가 없다는 입장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알리바바그룹, 텐센트, 바이두, 바이트댄스는 관심 있는 GPU 제품이 금지 조치를 받은 만큼 올해 엔비디아 GPU 제품 구매를 대폭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사는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들 기업이 중국 현지 기술 대기업인 화웨이 등 다른 기업이 제공하는 대체 제품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 기업 제품과 엔비디아의 다운그레이드 칩 간의 성능 격차가 크지 않기 때문이다.
미국의 일부 대형 반도체 회사의 경우 수익의 상당 부분이 중국 판매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미중 간의 기술 교착 상태가 악몽이 되고 있다. 엔비디아의 경우 데이터센터 수익의 20~25%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많은 사람들은 또한 미국의 첨단 기술 구매 금지에 대한 베이징의 반응이 자체 칩의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한 개발 계획을 가속화하여 워싱턴의 제한을 예방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미국 반도체 회사들은 중국이 항상 엔비디아의 중요한 시장이었고 회사 수익의 약 20%를 차지했기 때문에 이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 이 회사는 또한 중국의 70억 달러 규모의 인공지능 칩 시장에서 9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인텔과 퀄컴 최고경영자(CEO)는 수출 통제가 사업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지난해 중반 워싱턴을 방문했지만 최신 규제를 막지는 못했다.
미국 정부가 지난해 10월 17일 공포한 새로운 수출 규정은 모든 회사가 중국 등 제한 국가에 수출하는 인공지능 칩이 규정된 성능을 초과하면 미국 상무부에 보고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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