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중국에서 생산을 중단하기로 결정한 미쓰비시자동차는 중국 내 합작사인 광저우자동차 그룹과 최종 철수 협상을 시작했다.
닛케이신문에 따르면 미쓰비시는 전기차 보급과 토종 브랜드의 부상으로 중국 시장에서 판매가 저조해 왔다. 다른 일본 자동차 업체들도 중국 시장에서의 전략을 재검토할 수 있을 정도로 고군분투하고 있다.
이날 오후 이노우에 테츠지 미쓰비시 홍보부장은 "관련 보도는 회사가 발표한 공식 뉴스가 아니다"며 "아직 주주들과 논의 중이고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광저우자동차 그룹이 광저우 미쓰비시 지분 50%, 미쓰비시자동차가 30%, 미쓰비시상사는 20%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쓰비시자동차의 중국 시장 철수 여부에 대해서는 주주 다자간 공동 결의가 필요하다.
미쓰비시자동차는 판매 부진으로 중국 내 생산을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광저우와 미쓰비시의 합작법인인 광저우 미쓰비시자동차 창사 공장은 중국에서 신차를 생산하는 미쓰비시의 유일한 공장이다. 판매 부진의 여파로 이 공장은 지난 3월 가동을 중단했다.
중국승용차협회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5월 광저우 미쓰비시자동차 생산 및 판매량은 모두 제로였고 지난 5월 누적 생산량은 3,367대로 전년 동기 대비 75% 감소했으며 누적 판매량은 8,943대로 전년 동기 대비 25.1% 감소했다.
사실 미쓰비시자동차가 여기까지 온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로, 10여 년 전만 해도 미쓰비시자동차는 중국 시장에서 주류 브랜드였다. 이제 막 출발한 중국 자동차 업체들은 일반적으로 미쓰비시 엔진과 관련 기술을 구매하여 사용함으로 미쓰비시자동차가 '중국산 자동차의 대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미쓰비시자동차는 중국 내 자동차 사업 부진과 전동화 전환 지연으로 중국 시장에서 벼랑 끝으로 밀려났다. 판매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쓰비시자동차의 중국 철수는 이미 정해진 거나 다름없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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