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중국이 세계 최초로 차세대 통신기술에 기반한 잠수함 탐지 장비를 테스트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9일 보도했다.
실험에 참여한 과학자들은 테라헤르츠 장비가 공해에서 저주파 음원에서 발생하는 매우 작은 표면 진동을 성공적으로 식별했다고 밝혔다.
연구원들은 인공 음원을 사용하여 수면 아래에서 전파되고 진동을 일으키는 모의 소음을 만들어 이 목표를 달성했다. 기존에는 10~100나노미터(nm) 진폭의 진동이 파도의 자연 움직임에서 감지되기에는 너무 미약하다고 여겨졌지만, 이 새로운 장치는 이러한 신호를 쉽게 감지할 수 있었다.
연구원들은 또한 이러한 파장을 추적하고 분석하는 것이 잠수함을 찾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소음 특성 또는 잠수함 모델과 같은 주요 정보를 수집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중국 국방과학기술대학 프로젝트팀은 이 기술이 “향후 수중 잠항기 탐지 분야에서 중요한 응용 전망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들의 연구 결과는 중국어 잡지 ‘레이더 저널’에 발표되었다.
테라헤르츠는 마이크로파와 적외선 사이의 주파수 범위이다. 테라헤르츠 기술은 차세대 통신 기술(6G)에서 높은 데이터 속도와 낮은 대기 시간을 달성하기 위한 잠재적인 솔루션으로 제안되었다. 이 범위의 전자기 신호는 기존 통신 방법보다 훨씬 더 많은 정보를 전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환경에 대한 정보도 수집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중국의 일부 공항에서는 테라헤르츠 감지 장비를 사용하여 승객의 옷 속에 숨겨진 불법 물품을 탐지한다.
기사는 강력한 테라헤르츠 신호를 생성하는 것이 어려웠지만 최근 몇 년 동안 6G에 대한 투자 증가로 인해 중국과 기타 국가의 과학자들이 이 기술의 대규모 적용을 가능하게 하는 돌파구를 마련했다고 지적했다.
기사는 이 같은 발전은 테라헤르츠 잠수함 탐지기가 드론에 장착될 수 있을 정도로 작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이 발견은 중국 국방력의 해상 안보에 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잠수함은 오랫동안 정찰과 대잠수함 작전에서 가장 어렵고 파악하기 어려운 표적 중 하나였다.
BEST 뉴스
-
[세계 500대 기업 발표] 중국 130개 기업 포함… 3곳, ‘톱10’ 진입
[동포투데이]2025년 7월 29일, 미국 경제 전문지 포춘(Fortune)이 ‘2025년 세계 500대 기업’ 명단을 발표했다. 올해 순위에는 중국 본토와 홍콩, 대만을 포함해 총 130개의 중국계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보다 3곳 줄어든 수치지만, 여전히 미국(136개)에 이어 세계 2위를 유지하고 있다. 중국 130개 기... -
시진핑 “15차 5개년 계획, 누리꾼 의견 반영하라”…중국식 민주주의 강조
[동포투데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제15차 5개년 계획(2026~2030년) 수립 과정에서 국민들의 온라인 의견을 적극 반영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주석은 이번 의견 수렴 과정을 “전 과정 인민민주주의의 생생한 실천”이라고 평가하며, 각급 당위원회와 정부가 국민의 삶을 더 깊이 이해하고 폭넓게 민의... -
재외동포청-기초지자체 맞손… “국내 체류 동포 정착, 함께 돕는다”
[동포투데이]재외동포청이 지방자치단체들과 손잡고 국내에 체류 중인 귀환 동포들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돕기 위한 협력에 본격 나선다. 재외동포청(청장 이상덕)은 7월 30일 인천 연수구 본청에서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대표회장 조재구 대구 남구청장)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 -
지구촌한글학교미래포럼, 광복 80주년 기념 '제12회 발표회' 개최
▲<지구촌 한글학교 미래 포럼> 제11회 발표회(7.14) 전경 (사진제공=지구촌 한글학교 미래 포럼) [동포투데이]지구촌한글학교미래포럼(공동대표 박인기·김봉섭)과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총장 최용주)가 오는 8월 19일 오후 1시, 서울 서대문구 신촌로에 위치... -
전 연인 살해하고 도주한 20대, 24시간 만에 검거…체포 직전 극단 선택 시도
[동포투데이]전 연인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달아났던 20대 남성이 범행 하루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피의자는 체포 직전 음독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대전서부경찰서는 30일 오전, 살인 혐의로 A(20대)씨를 대전 중구 산성동의 한 지하차도 인근에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 -
“핵 없는 세상”의 약속 되새긴 히로시마…피폭 80년, 살아남은 이들의 마지막 증언
[동포투데이] 8월 6일 오전, 일본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에서는 정적이 흐른 가운데 8시 15분 정각, 평화의 종이 울렸다. 80년 전 같은 시각, 미군의 B-29 폭격기가 ‘리틀보이’라는 이름의 원자폭탄을 투하하며 이 도시는 순식간에 폐허가 됐다. 14만 명이 목숨을 잃었고, 그날의 상흔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
NEWS TOP 5
실시간뉴스
-
“中 국경 27km 앞 북한 비밀 ICBM 기지”…美 본토까지 겨냥한 김정은의 계산법
-
中, ‘우크라이나 평화유지군 파견’ 소문 공식 부인
-
장춘 조선족 민속마을, 논 위에 피어난 ‘이야기하는 그림’
-
조선족 문화로 다시 피어나는 농촌… 흑룡강 신흥촌의 변신
-
김미연, 데뷔 10주년 기념 고향 연길서 '감동의 무대' 예고
-
“백두산과 두만강이 빚은 절경, 연변 8경의 매력”
-
도쿄 한일 정상회담…“미래지향적 협력 강화” 의지 확인
-
민족의 맛 스며든 거리, 활기 띤 연길—여름철 관광 열기
-
中-印 국경 특별대표 회담, 10가지 합의 도출…양자 관계 안정적 발전 새 단계로
-
일본 각지서 잇단 중국인 피습…대사관 “안전 유의” 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