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관광객 말레이시아 관광 거부
말레이시아 항공 MH370 실종 여객기 사건이 미치는 영향이 지금도 지속되고 있다. 지난 26일 중국청년여행사, 국제여행사 본사, 첩달(捷達)국제여행사 등 많은 중국 여행사에서 전한 소식에 따르면 현재 말레이시아 관광 시장이 바닥을 치고 있으며 문의 고객이 거의 없을 뿐만 아니라 이미 예약된 고객들의 환불 요구가 빗발친다고 베이징 청년신문 기자가 보도했다. 또한 중국청년여행사는 26일 말레이시아 항공사 항공편을 잠정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말레이시아 관광단 환불요구 빗발친다
국제여행사 본사의 관련 책임자는 "말레이시아 항공 사건은 말레이시아 관광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신청 관광객이 극히 적다"고 말하면서 말레이시아 항공 사건이 발생한 후 지금까지 말레이시아로 향발한 관광단이 한팀도 없고 기타 관광지를 선택한 관광객들도 말레이시아 항공사는 피해달라는 요구를 제기한다고 밝혔다. 중국청년여행사 시장부 책임자 갈뢰(葛磊)는 이번 사건은 말레이시아 관광시장에 큰 충격을 줬고 사건이 발생한 후 거의 말레이시아 관광팀을 조직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하면서 "말레이시아 관광 시장은 역사이래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말했다. 그는 말레이시아 관광 시장은 중국 해외 관광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작기 때문에 중국의 전반 해외관광 시장에는 전혀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또한 동남아 업무를 관리하고 있는 첩달국제여행사 양유일(楊維一) 매니저는 "지난해 3월 말레이시아를 찾은 중국 관광객은 약 8000명에 달했다. 하지만 올해는 현재까지 1000명에 불과하다. 말레이시아 관광은 돌이킬수 없는 곤경에 빠졌다."고 소개했다.
기타 관광 시장에도 피해주다
첩달국제여행사 양유일 매니저는 "말레이시아 항공 사건은 동남아 시장 뿐만 아니라 전반 관광업에 일정한 영향을 끼친다. "고 말했다. 그는 말레이시아 항공 사건이 발생한 후 관광객들은 정서적으로 큰 변화를 겪고 있다고 하면서 첫주에는 관광객들이 말레이시아 항공기 탑승을 거부했지만 그후로는 단순한 항공사 선택 문제가 아니라 말레이시아 관광 자체를 배척하는 태도 변화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항공 사건은 말레이시아 관광 시장에 큰 영향을 미쳤을 뿐만아니라 주변 나라의 기타 관광 상품에도 피해를 주고 있다. 양유일 매니저는 "관광객들의 불안 정서는 항공기 자체에 대한 두려움으로 발전하면서 한국, 태국 등 인기 관광 상품도 일부 거부당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하지만 현재 관광객들의 정서가 점차 안정되면서 기타 관광시장에 대한 영향이 점차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전한데 의하면 말레이시아를 포함한 동남아 국가는 많은 중국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해외 관광지였다. 메릴린치의 연구 보고서에 의하면 현재 말레이시아를 찾는 관광객 중 중국 관광객이 10%를 넘어 말레이시아 관광 수입의 6%를 차지하며 이것은 GDP의 0.4%에 상당하다고 <월스트리트저널> 이 보도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2014년 관광 시장에 큰 희망을 품고 있었으며 올해 "말레이시아 관광의 해" 주요 목표도 중국 관광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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