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교도통신에 따르면 오키나와 일본 본토 반환 51주년인 15일 현지 주민들이 주일미군 기지 앞에서 주일미군 후텐마 기지의 나고시 변노코 이전 계획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14일 기노완시에서 열린 집회에는 약 1400명이 참석해 오키나와를 전쟁터로 만들지 말 것을 호소했다. 기노완시 후텐마 공항의 나고시 헤노코 이전을 둘러싸고 오키나와현 측과 일본 중앙정부의 소송이 계속되고 있어 1996년 반환 합의 이후 27년이 지나도록 해결의 길이 보이지 않고 있다.
교도통신은 넓은 면적을 차지하는 미군기지 외에 자위대 기지도 최근 몇 년 동안 강화됐다고 전했다. 오키나와 반환 이후 지역 주민들이 바라는 "기지없는 평화로운 섬"은 실현되지 않았다.
교도통신은 오키나와가 일본에 반환된 후 엄청난 경제발전을 이뤘지만 미군 기지가 오키나와에 주는 무거운 부담은 변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오키나와 정부에 따르면 2021년 3월 말 현재 오키나와의 주일미군 전용시설은 1만8483ha로 전국의 70.3%가 오키나와에 집중돼 있다.
또 기지 주변의 수돗물과 하천에서 인체에 유해하다고 지목된 고농도 유기 불화물이 검출됐다. 오키나와는 기지에 대한 출입조사를 요구했지만 이뤄지지 않았다. 그리고 군용기 소음, 미군 스캔들, 그리고 다른 환경 문제들도 모두 기지와 관련이 있다.
또한 NHK방송도 오키나와가 반환된 지 51년 만에 일본의 안보 부담이 더 커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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