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마지막 원전 3기 폐쇄…‘원전 시대’와 작별

[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15일 외신에 따르면 당일 독일의 마지막 원전 3기가 폐쇄되면서 ‘원전 시대’와의 작별을 공식화하였다.

독일 정부는 “법적·기술적·경제적으로도 더 이상 이 종료를 미룰 수 없다”며 "4월 15일 독일은 원전 시대와의 작별을 공식화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독일에서 에너지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원전 존치 여부에 대한 논란은 여전했다. 독일 일간 빌트의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2%가 원전 폐쇄에 반대, 37%가 찬성했으며, 11%는 불확실하다고 답했다.

독일 메르켈 정부는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2022년까지 원자력 완전 폐기 결정을 내렸지만 2022년 우크라이나 위기 이후 에너지 부족 우려로 원전 3기의 가동 기간을 2023년 4월 15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