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터키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터키와 시리아에서 2만8,192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조작업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터키 당국은 11일 구조대원들이 무너진 건물 잔해에서 122시간 동안 갇혀 있던 여성 2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뉴욕포스트(NYP)에 따르면 푸아트 옥타이 터키 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터키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24,617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시리아에서는 3,5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고, 아직도 많은 사람이 폐허에 갇혀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CNN방송은 터키와 시리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2만8,192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옥타이는 터키가 지난 24시간 동안 3만1,000명의 구조대원을 피해지역에 파견해 67명을 잔해에서 구조했다고 밝혔다. 그는 약 8만 명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으며 105만 명이 집을 잃고 임시 대피소에 머물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우리의 주요 목표는 앞으로 1년 동안 그들에게 영구적인 주택을 공급함으로써 그들이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고 그들의 고통을 가능한 한 빨리 치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구조대는 무너진 건물 수천 채의 잔해 속에서 밤낮을 가리지 않고 매몰된 생존자 구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터키 아나돌루 통신에 따르면 구조된 생존자 중에는 남부 도시 카흐라만 마슈라에서 구조된 70세 여성 메넥세 타바크도 포함됐다. 구조대원들은 그녀를 위해 담요를 덮고 구급차에 실었다.
또 다른 한 명은 55세의 마사라 치첵이다. 구조대원들은 남동부 최대 도시인 디아바케르의 무너진 건물 잔해에서 그녀를 구조했다.
11일(현지시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터키 아디야만주를 방문해 지난 6일 발생한 강력한 지진에 대해 당국이 더 빨리 대응했어야 했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수색 구조팀을 보유하고 있지만 수색이 우리가 원하는 만큼 빠르게 진행되지 않는 것이 현실"이라며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보도에 따르면 6일 발생한 규모 7.8의 강진과 터키와 시리아 곳곳에서 발생한 몇 차례의 강력한 여진은 금세기의 7번째로 되는 치명적인 자연재해로, 사망자는 일본의 2011년 지진과 쓰나미를 넘어섰고, 2003년 인접국 이란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 3.1만 명에 육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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