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러시아 인터넷 매체 '렌타(Lenta.ru)'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영 통신사는 7일 알렉세이 알레스토비치 전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고문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난 뒤 '한반도 시나리오'가 재연될 수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기사는 알레스토비치가 우크라이나 전쟁이 국민이 기대하는 방식으로 끝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예언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나토의 무기를 갖춘 40만명의 고도로 훈련된 병력이 필요한데 앞으로 1년 동안 그럴 수 없다는 것이다.
그는 "이는 러시아 측이 기대하는 것이다. 하지만 가장 나쁜 것은 서양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하고 우리는 그들에게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또 하나의 '한국'을 세우고 안전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크라이나가 이런 상황에서 적지 않은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앞서 올렉시 다닐로프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장은 러시아가 '한반도 시나리오'에 따라 특별 군사작전을 종료할 계획이며 우크라이나 내에서 새로운 '3.8선'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푸시코프 러시아 연방위원회(상원) 정보정책·언론협력위원장이 텔레그램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게시한 글에서 "우크라이나에서 '한반도 시나리오'가 재연될 수 있다는 알레스토비치의 발언은 '정치적 꿈'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그는 또 이런 시나리오를 고취하는 사람들은 우크라이나의 미래 권력체제에서 한 자리를 노리고 "어떤 비전을 그리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BEST 뉴스
-
대림동, 극우 반중 시위…시민단체 맞불 집회로 충돌 일촉즉발
[동포투데이] 서울 최대 중국인 밀집 지역인 대림동에서 7월 11일 밤,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자 등 극우 성향 인사 약 40명이 반중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태극기와 성조기, ‘Only 尹’(윤석열 복직 요구)이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중국은 물러가라”는 등 혐오 구호를 외치며 행진했고, 중국계 주민들... -
"청도와 세계의 건배"…제35회 청도 국제맥주축제 개막
[동포투데이] 중국 산둥성 청도시가 다시 한 번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7월 18일 밤, 청도 서해안 신구 금사탄 맥주성에서 제35회 청도 국제맥주축제가 성대하게 막을 올렸다. "청도와 세계가 함께 건배한다"는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국제맥주축제는 8월 16일까지 열린다. 개막식 공연은 시청각 예술의 ... -
'지구촌한글학교미래포럼' 제11회 발표회 성료
[동포투데이]지구촌한글학교미래포럼(공동대표 박인기·김봉섭)과 한국외국어대학교 KFL대학원(원장 김재욱)이 공동 주최한 ‘제11회 지구촌한글학교미래포럼 발표회’가 7월 14일 오후 1시 서울 동대문구 한국외대 대학원 강당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디아스포라와 세계시민을 잇는 정체성 교육’을 주제로 열... -
“윤석열 전 대통령, 재구속”…로이터 “내란죄 수사 탄력받아”
[동포투데이]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해 비상계엄을 선포하는 등 국헌 문란을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킨 혐의로 7월 10일 재수감됐다고 로이터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서울중앙지방법원이 특별검사팀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윤 전 대통령은 다시 서울구치소로 돌아가게 됐다”고 전했다. ... -
더불어민주당 “모스탄 푸대접으로 한미관계 파탄? 국민의힘 가짜뉴스 비호 그만해야”
[동포투데이]더불어민주당은 17일 국민의힘 이준우 대변인이 모스 탄(Moss Tan) 씨에 대한 ‘푸대접’이 한미관계 파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한 데 대해 강하게 반박하고 나섰다. 김지호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준우 대변인의 발언이 국민의힘의 공식 입장이냐”며 공개 질의했다. 김 대변인은... -
‘반중’ 외치는 거리, 중국산으로 돌아가는 공장… 한국 사회의 기묘한 역설
[동포투데이] 서울에서 반중(反中) 시위가 거세게 일어나고 있지만, 현실은 중국산 제품에 대한 의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아이러니’가 계속되고 있다. 거리에서는 “중국인 물러가라”는 구호가 울려 퍼지지만, 산업 현장과 소비자 시장에서는 중국산 제품이 여전히 깊숙이 뿌리내리고 있다. &n...
NEWS TOP 5
실시간뉴스
-
러시아 여객기 극동서 실종…침엽수림 밀집지역 수색 난항
-
“머스크, 러시아에 정치적 망명 요청?”…크렘린 "음모조차 아닌 헛소문" 일축
-
러시아, 우크라이나 군수산업 시설 대규모 공습...젤렌스키 "전역 피해"
-
"러-우크라이나 2차 평화협상, 전쟁 종식 향한 첫걸음 될까?"
-
러시아판 ‘진주만 기습’?… Z 커뮤니티 “미국보다 더 강력한 보복해야”
-
우크라이나 전쟁 정당화 포석? 러시아 대통령 고문 '소련 존속론' 논란
-
“붉은 광장 건드리면 재앙”...젤렌스키의 ‘붉은 광장 공격 시사’ 국제사회 경고음
-
키이우 시장 "평화를 위해 우크라이나, 일부 영토 포기 불가피할 수도"
-
우크라이나 "러시아군으로 싸운 中 용병 155명 확인"...中 "근거없다" 반박
-
젤렌스키 "중국인 전투원 2명 포로 확보…중국에 공식 해명 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