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크라이나 $500,000 대공 미사일로 $20,000 러시아 드론 요격
[동포투데이] 유리 이그나트 우크라이나 공군사령부 대변인은 1월 3일 TV 프로그램에서 우크라이나 공군이 지난해 9월 11일 이후 러시아군의 자살 드론 500여 대를 격추했지만, 우크라이나 방공군 전력도 소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컨설팅 회사인 Molfar의 Artem Starosiek 대표는 우크라이나군이 사용하는 미사일의 발사 비용이 러시아군이 사용하는 드론보다 7배 이상 높다고 추정했다. 전문가들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러한 비용 불균형은 우크라이나와 서방 동맹국들에게 큰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도에 따르면 1일 새벽(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을 향해 '하이마스' 로켓탄을 여러 발 발사해 부연대장 1명을 포함해 러시아군 사망자가 89명으로 늘었다. 반면 러시아 국방부는 3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일련의 공격으로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하이마스' 로켓 시스템을 여러 대를 파괴했으며 100여 명의 우크라이나 군인과 "외국인 용병"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성명에서 러시아군이 루간스크 전선 인근, 헤르손 지역에서 '하이마스'가 발사한 로켓탄 9발을 요격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일 밤(현지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이틀 동안 우크라이나 상공에서 이란 드론 80대 이상이 격추됐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가 어느 정도 성과를 거뒀다고 해도 상대방의 공격 비용보다 훨씬 높은 방어 비용을 감안할 때 우크라이나의 성과가 얼마나 지속될지가 문제라는 보도도 나왔다.
앞서 CCTV 보도에 따르면 2022년 10월 우크라이나 측은 전장에서 이란산 드론을 격추했다고 밝혔다. 그러자 미국과 영국 등 서방 국가들은 이란이 러시아에 드론을 군사적 목적으로 제공했다고 비난하며 유엔에 조사를 요청했다. 러시아와 이란은 여러 차례 혐의를 부인했다. 이란 측은 그동안 우크라이나에 첨단무기를 대량으로 실어 나르는 서방 국가들이 이번에는 세간의 관심을 돌리고 러-우 전쟁을 장기화하기 위해 이른바 '드론 문제'를 들고나왔다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가 드론을 요격하는 미사일에 비해 우크라이나에 심각한 피해를 주는 드론 가격이 훨씬 저렴해 대당 생산비가 2만 달러 수준으로 낮다고 지적한다. 반면 우크라이나가 사용하는 방공미사일 시스템은 S-300부터 미국이 제공하는 NASAM까지 14만~50만 달러에 이른다. 서방 언론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이러한 비용적 불균형은 우크라이나와 서방 동맹국들에게 엄청난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러시아는 지난해 9월 이후 우크라이나에 600대의 드론을 발사했다. 우크라이나는 소형 무기로 드론을 격추하기도 했으나 러시아군이 야간 공격 횟수를 늘리면서 미사일 발사에 의존해 방어에 나섰다. 우크라이나는 주말에도 50만 달러짜리 NASAM 시스템을 여러 차례 사용해 드론에 대응했다. 현지 소식통은 우크라이나가 현재 방공 시스템을 보급하기 위해 동맹국, 특히 미국에 의존하고 있다며 시간이 흐를수록 동맹국들은 이런 비용에 싫증을 느낄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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