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김다윗 기자] 1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중국 기업의 월드컵 광고비는 1900억엔으로 미국 기업을 제치고 세계 1위를 차지했다.
기사 카타르 월드컵에서 중국 기업 광고가 눈에 띄었다고 전했다. 대형 국유 가전업체인 하이센스그룹, 대형 부동산업체인 완다그룹 등 중국 기업들이 광고 등에 쏟아붓는 돈은 14억달러에 육박한다. 중국의 월드컵 자금 지원은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뛰는 경기장 한쪽에는 하이센스의 중국어 광고가 걸려 있고 '메이드 인 차이나, 함께 노력하자'는 문구가 주를 이뤘다.
하이센스 외에도 이번 월드컵에는 여러 중국 기업의 스폰서가 있다. 그중 자금을 가장 많이 투입한 기업은 완다그룹이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완다그룹은 2016년 국제축구연맹(FIFA)과 15년 후원 계약을 맺었다.
완다는 2015년 스페인 유명 구단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지분 20%를 인수해 축구와 해외 사업을 확대하고 월드컵을 효과적으로 활용(홍보용)했다.
이후 2018년 완다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지분을 매각하고 사업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이번에 완다눈 스키장 사업 등을 전개하는 '완다 문화관광'을 추진하고 있다.
월드컵 중국 후원사 중에는 하이센스·멍뉴·비보(vivo)가 있으며 멍뉴와 비보는 각각 대형 유제품 업체와 스마트폰 업체다.
3단계 지역 한정 스폰서로 채용 앱을 운영하는 '보스즈핀(BOSS直聘)'과 대형 전기차 업체인 야디테크놀로지스가 있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 중국 스폰서는 지난 러시아 월드컵보다 줄었지만 중국 언론은 해외 리서치업체 자료를 인용해 카타르 월드컵에 중국 기업이 투자한 돈이 13억9500만달러로 미국 기업의 11억달러를 웃돌았다고 밝혔다.
기사는 중국 기업들이 월드컵에 적극적인 이유는 유명한 월드컵을 계기로 해외 사업 확대를 추진하는 것이 주 목적이다.
하지만 일부 외국계 광고회사 관계자는 중국 회사의 중국어 광고 슬로건은 "자국 시장에서 세계적인 명품임을 알리려는 목적"이라고 지적했다.
러시아 월드컵 관람 상황을 분석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당시 월드컵을 관람한 중국인 시청자 수는 약 6억5570만명으로 세계 1위였다. 이번 월드컵은 많은 중국인 관중이 경기를 관람했기 때문에 일부 음식 배달 사이트에서도 월드컵 관람 패키지를 출시해 홍보했다.
기사는 끝으로 중국이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지만 축구는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BEST 뉴스
-
대륙을 감동시킨 연변대 식당 아주머니의 졸업식 작별 인사
[동포투데이] “사랑하는 우리 아이들아, 밥은 꼭 잘 챙겨 먹고 건강 잘 지켜야 해요.” 중국 지린성 연변대학(延边大学) 졸업식에서 나온 식당 아주머니의 이 한마디가 전역으로 퍼지며 수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렸다. 6월 20일 열린 2025학년도 졸업식에서, 10년 넘게 학교 식당에서 일해온 류샤오메이(刘晓梅) ... -
대림동, 극우 반중 시위…시민단체 맞불 집회로 충돌 일촉즉발
[동포투데이] 서울 최대 중국인 밀집 지역인 대림동에서 7월 11일 밤,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자 등 극우 성향 인사 약 40명이 반중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태극기와 성조기, ‘Only 尹’(윤석열 복직 요구)이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중국은 물러가라”는 등 혐오 구호를 외치며 행진했고, 중국계 주민들... -
한국과 스페인, 문화로 마음을 잇다…‘2025 코리아시즌’ 마드리드 개막
[동포투데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오는 7월 4일(현지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대표 공연행사를 시작으로 ‘2025 코리아시즌: 스페인’ 문화교류 프로젝트를 본격 개막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한-스페인 수교 75주년을 기념하며, ‘두 문화, 하나의 마음(Dos culturas, un corazón)’이라는 표어 아래 양국 간... -
“중국공산당 당원 수 1억 27만 1천 명…젊고 학력 높은 당원, 조직도 촘촘히 확장”
[동포투데이] 중국 공산당 당원 수가 지난해 말 기준 1억 27만 1천 명에 이르며, 전년보다 약 109만 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증가율은 1.1%다. 공산당 중앙조직부는 7월 1일, 창당 104주년을 앞두고 공개한 보고서에서 “당 조직의 규모가 꾸준히 확장되고 있으며,... -
더불어민주당 “내란의 ‘열쇠’ 양호열, 즉각 구속 수사하라”…특검에 촉구
[동포투데이]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이 24일 대통령실 경호처 출신 양호열 씨에 대해 “내란의 비밀 열쇠를 쥔 인물”이라며 특검의 즉각적인 구속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당은 양 씨가 계엄령 문건 작성 및 전달, 핵심 인물들의 동선 관리, 증거 파쇄까지 깊숙이 개입했다고 주장했다. 이지혜 민주당... -
“졌지만 즐거웠습니다”... 다문화 어머니 농구단, 패배 딛고 재도전 다짐
[동포투데이] 다문화 어머니들로 구성된 ‘포위드투 글로벌 마더스’ 농구단이 다시 한 번 패배의 쓴맛을 봤지만, 코트 위에 남긴 투혼과 열정은 무엇보다 빛났다. 한국농구발전연구소가 운영하는 다문화 어머니 농구단 ‘포위드투 글로벌 마더스’는 지난 21일 열린 ‘2025 용산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배 농구대회’에 참가...
NEWS TOP 5
실시간뉴스
-
중국산 톤급 eVTOL 상용화 성큼…'V2000CG 캐리올' 첫 인도
-
“중국과 잘 지내도 괜찮아”…트럼프, 마르코스 면전서 이례적 발언
-
“동방의 하와이” 원산, 중국인 관광객으로 들썩…북한 관광 붐 본격화
-
北, ‘최현급’ 5000톤 구축함 추가 건조…“2026년 10월까지 3번째 진수 목표”
-
폭행은 한국인, 비난은 중국인? 국적 왜곡 부른 혐오 프레임의 민낯
-
중국 식품안전 기준, 세계 수준으로 도약
-
‘춤으로 하나되다’…'2025 WDSF 아시아 댄스스포츠 페스티벌' 성황리에 폐막
-
렉서스 첫 해외 전기차 공장, 상하이 진산에서 본격 착공
-
“작은 기념품도 안보 위협”... 中국가안전부, 공직자 대상 ‘의심 선물’ 주의보
-
시진핑 퇴진설 다시 고개…그러나 “권력 흔들림 징후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