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밤하늘의 달을 올려다보면 지구로부터 서서히 멀어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마 거의 없을 것이다.
하지만 달이 지구로부터 서서히 멀어지고 있다는 것이 사실로 밝혀졌다.
14일, 미 언론에 따르면 1969년 나사의 아폴로 프로그램은 달에 반사체를 설치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달은 현재 지구에서 매년 3.8센티미터씩 멀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달의 현재 거리 속도로 거슬러 올라가면 지구와 달이 약 15억 년 전에 함께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달은 약 45억 년 전에 형성되었는데, 이는 달이 과거보다 훨씬 빨리 멀어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호주 카리지니 국립공원의 일부 협곡에는 25억 년 된 퇴적층이 쌓여 있다. 철과 규소가 풍부한 광물의 독특한 층으로 구성된 이 퇴적물은 한때 해저에 광범위하게 퇴적되었으며 지금은 지각의 가장 오래된 부분에서 발견된다. 예를 들어 조프레 폭포 절벽은 적갈색 철층과 더 어두운 층의 질감을 보여준다.
1972년 호주의 지질학자 A.F. 트렌델은 이러한 고대 암석의 주기적 패턴이 소위 '밀라노코비치 주기'로 인한 과거 기후 변화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이 주기는 40만년, 10만년, 4만1000년, 2만1000년마다 변화하며 기후, 동식물의 이동 및 진화에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변화의 특징은 퇴적암의 주기적인 변화로 해석할 수 있다.
지구와 달 사이의 거리는 밀란코비치 주기 중 하나인 기후 세차 주기의 빈도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이 주기는 지구의 자전축이 흔들리거나 시간에 따라 변하는 방향으로 인해 발생한다. 이 주기는 현재 2만1000년이지만 과거 달이 지구에 더 가까웠을 때는 더 짧아졌다. 호주의 띠 모양 철 구조를 분석한 결과 암석에는 약 10cm와 85cm 간격으로 반복되는 다양한 규모의 주기적 변화가 포함되어 있음이 밝혀졌다. 이러한 두께를 퇴적물이 퇴적된 속도와 결합하여 연구자들은 이러한 주기적인 변화가 대략 11,000년과 100,000년마다 발생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따라서 분석에 따르면 암석에서 관찰된 11,000주기는 현재 약 21,000년보다 훨씬 짧은 기후 세차 주기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 이 세차 신호를 이용하여 24억 6000만 년 전 지구와 달 사이의 거리를 계산하였는데, 연구진은 당시 달이 지구로부터 대략 6만 킬로미터 떨어져 있었을 것이라고 추산하였다.
BEST 뉴스
-
시진핑 “15차 5개년 계획, 누리꾼 의견 반영하라”…중국식 민주주의 강조
[동포투데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제15차 5개년 계획(2026~2030년) 수립 과정에서 국민들의 온라인 의견을 적극 반영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주석은 이번 의견 수렴 과정을 “전 과정 인민민주주의의 생생한 실천”이라고 평가하며, 각급 당위원회와 정부가 국민의 삶을 더 깊이 이해하고 폭넓게 민의... -
지구촌한글학교미래포럼, 광복 80주년 기념 '제12회 발표회' 개최
▲<지구촌 한글학교 미래 포럼> 제11회 발표회(7.14) 전경 (사진제공=지구촌 한글학교 미래 포럼) [동포투데이]지구촌한글학교미래포럼(공동대표 박인기·김봉섭)과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총장 최용주)가 오는 8월 19일 오후 1시, 서울 서대문구 신촌로에 위치... -
“핵 없는 세상”의 약속 되새긴 히로시마…피폭 80년, 살아남은 이들의 마지막 증언
[동포투데이] 8월 6일 오전, 일본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에서는 정적이 흐른 가운데 8시 15분 정각, 평화의 종이 울렸다. 80년 전 같은 시각, 미군의 B-29 폭격기가 ‘리틀보이’라는 이름의 원자폭탄을 투하하며 이 도시는 순식간에 폐허가 됐다. 14만 명이 목숨을 잃었고, 그날의 상흔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 -
양구서 외국인 노동자 91명 임금 체불…노동부, 전담팀 구성해 조사 착수
[동포투데이] 강원도 양구군 농가에서 일하던 필리핀 국적 계절노동자 91명이 임금을 받지 못했다는 진정이 접수되면서, 고용노동부가 전담팀을 꾸려 조사에 나섰다. 노동부는 이번 사건을 외국인 노동자 대상의 조직적 착취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고용 브로커의 불법 수수료 편취 의혹도 함께 들여다본다는 방침이다... -
“가슴의 일장기 지운 언론의 용기”…‘일장기 말소사건’, 8월의 독립운동 선정
[동포투데이]1936년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손기정 선수의 시상식 사진 속 가슴의 일장기를 지워낸 언론의 ‘침묵 없는 항의’가 89년 만에 다시 조명됐다. 국가보훈부는 이 사건을 2025년 ‘8월의 독립운동’으로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당시 동아일보와 조선중앙일보는 손기정, 남승룡 선... -
튀르키예서 아리랑 울림…K-아트, ‘존재의 초월’로 세계를 품다
▲ 2024앙카라 한국문화원 전시관련 자료 사진 [동포투데이] 2025년 광복 80주년을 맞이하여, 한국 현대미술의 지형도를 세계 무대로 확장할 기념비적인 시도가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베일을 벗는다. 오는 8월 8일부터 한 달간 주튀르키예 한국문화원에서 열리는 특별 기획전 ...
NEWS TOP 5
실시간뉴스
-
SCO 회원국 정상회의, ‘톈진 선언’ 채택…평화·안보·경제 협력 강화
-
펑리위안, 상하이협력기구 정상 배우자들과 톈진 하이허 유람
-
시진핑, 상하이협력기구+ 회의서 “더 공정한 글로벌 거버넌스” 강조
-
英 국방장관 “대만 문제 군사 개입 없다…평화적 해결 원해”
-
시진핑·모디 회담 “중-인 친선은 올바른 선택”
-
연길 부르하통하 여름밤 풍경
-
푸틴, 4일간의 중국 방문…“이례적 장기 체류”
-
中, 9·3 열병식 카운트다운…고초음속·무인 첨단무기 공개 임박
-
푸틴, 상하이협력기구 정상회의 참석 위해 중국 도착
-
시진핑, 유엔 사무총장 접견…“다자주의와 국제 협력 강화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