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스페인 전역을 강타한 폭염이 수일째 이어지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스페인 카를로스 3세 보건연구소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일주일간 폭염으로 스페인에서 510명이 숨졌다.
최근 스페인 대부분 지역에서 섭씨 40도 이상의 폭염이 이어지고 있으며 남부 안달루시아 자치구 등 지방은 낮 최고기온이 45도까지 올랐다. 카를로스 3세 보건연구소는 스페인 전역에서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는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510명으로 늘었으며 이 중 16일 하루에만 150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했다.
한편 스페인 곳곳에서는 산불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스페인 현지 언론들은 이번 폭염이 지속되는 동안 에스트레마두라, 카스티야 레온, 갈리시아, 카탈루냐 등 자치구 수만 헥타르가 넘는 면적에서 산불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중부 카스티야 레온 자치구에서는 지난 주말에도 산불이 번져 주민 1명과 소방관 1명 등 2명이 목숨을 잃었고 수천 명이 대피했다. 이는 올여름 스페인에 닥친 두 번째 폭염이다.
카를로스 3세 보건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폭염으로 스페인 전역에서 829명이 숨졌다. 스페인 국립기상청은 19일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의 폭염이 일시적으로 완화되겠지만, 일부 지역은 기온이 40도 안팎으로 되돌아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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