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15일 오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했다고 신화통신이 당일 보도했다.
시 주석은 "올해 초부터 세계의 혼란과 변화에 직면해 중러 관계가 양호한 발전 모멘텀을 유지해 왔다"고 지적했다.
시주석은 "중국은 주권·안보 등 핵심이익과 주요 관심사에서 러시아와 상호지지를 지속하고 양국 간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며 국제질서와 글로벌 거버넌스의 발전을 촉진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측은 중국 측이 제기한 글로벌 안보 이니셔티브를 지지하며 이른바 신장·홍콩·대만 등의 문제를 핑계로 중국의 내정에 간섭하는 어떠한 세력도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는 중국과의 다자간 공조를 강화하고 세계의 다극화를 촉진하고 보다 공정하고 합리적인 국제질서를 구축하기 위해 건설적인 노력을 기울일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양국 정상은 또 우크라이나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시 주석은 "중국은 우크라이나 문제의 역사적 경위와 시비곡직(經和曲直)에 따라 시종일관 독립적이고 자주적인 판단을 내리고 세계 평화 증진과 글로벌 경제질서 안정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모든 당사자가 책임 있는 방식으로 우크라이나 위기의 적절한 해결을 추진할 것을 촉구하고 중국은 이와 관련하여 계속해서 합당한 역할을 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두 정상의 전화통화는 이달 중국 주재로 열리는 제14차 브릭스(BRICS) 정상회의를 앞두고 이뤄졌다. 브릭스 국가는 발전 단계에 있는 국가, 즉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및 남아프리카로 구성되었다.
모스크바 주립대학교의 알렉세이 마슬로프 아시아·아프리카연구소 소장은 전화통화를 통해 양국이 양자 및 다자 메커니즘에서 공통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더 나은 글로벌 거버넌스를 위해 협력할 의지가 있음을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양국이 의료 및 코로나19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유지해 왔으며 첨단 기술과 금융을 포함한 분야에서 협력을 계속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BEST 뉴스
-
中 외교부, 희토류 수출 규제 관련 입장 재확인
[동포투데이] 중국 외교부가 희토류 수출 규제 정책과 관련해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10월 28일 정례 브리핑에서 궈자쿤 외교부 대변인은 “희토류 수출 관리 조치는 체계 규범화와 제도 완성을 위한 것으로, 국제 관행에 부합한다”며 “세계 평화와 지역 안정, 대량살상무기 확산 방지를 위한 국제 의무 이행이 목적... -
전 세계 한글학교, 민화로 하나되다
△제14회 발표회(10.20) 개최식 기념촬영 © 지구촌한글학교미래포럼 [동포투데이]지구촌한글학교미래포럼(공동대표 박인기·김봉섭)은 20일 서울 강남구 한국전통문화원에서 제14회 발표회를 열고, 한국 민화를 주제로 한글학교 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는... -
시진핑, 이재명에 샤오미 스마트폰 선물…“백도어 확인해보라” 농담
[동포투데이]중국 시진핑 국가주석과 한국 이재명 대통령이 경주에서 열린 회담 자리에서 서로 선물을 교환하며 친선을 다졌다. 시주석은 이대통령과 부인에게 샤오미 플래그십 곡면 스마트폰과 전통 문방사우를 선물로 전달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스마트폰의 통신 보안 문제를 농담 삼아 묻... -
국민의힘, 중국인 대상 ‘배척 법안’ 추진… “中 반격 대비는?”
[동포투데이] 한국에서 중국 단체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한시적 비자 면제 정책이 10월 초부터 시행된 가운데, 보수 야당인 국민의힘이 중국인을 특정 대상으로 하는 법안을 내놓아 논란이 일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산하 <This Week in Asia>는 14일, 국민의힘... -
트럼프-시진핑, 한국서 회담…양국 “소통은 유지, 결과는 미지수”
[동포투데이]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오는 10월 30일 한국에서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 이후 양국 정상이 처음으로 마주 앉는 자리로, 미·중 간 대화와 분쟁 관리 채널이 여전히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만남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 -
“중국이 아니라 변화가 두렵다” — 한국 내 반중 감정의 진짜 이유
[동포투데이]서울 명동의 한 카페. 28세 직장인 지수 씨는 휴대전화에 뜬 ‘중국 전기차, 한국 시장 점유율 15% 돌파’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며 인상을 찌푸렸다. 그리고 곧장 ‘화나요’ 버튼을 눌렀다. “또 시장을 뺏긴다는 건가요?” 이런 반응은 요즘 한국 사회에서 낯설지 않다. 최근 한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
NEWS TOP 5
실시간뉴스
-
中日 외교 갈등 격화…中, 日 대사 초치·강경 대응
-
일본행 경고 하루 만에… 중국 항공사들 일제히 ‘전액 무료 환불’
-
다카이치 대만 발언에 베이징 ‘불호령’… 중·일 관계 또 흔들
-
중국, 일본 방문 사실상 ‘금지령…“중국인 대상 범죄 급증”
-
국경과 자연, 문화가 어우러진 연변, 겨울 관광의 핫플레이스
-
연길, 맛과 풍경으로 ‘폭발적 인기’…여행객 북새통
-
가장 아름다운 중국의 야경 도시는? 홍콩 1위·선전 6위에 네티즌 갑론을박
-
“핵항모 등장?”…中조선소 신형 함정 포착, 외신 ‘촉각’
-
태국 국왕 50년 만의 방중… 시리킷 왕대비 별세 속 ‘특별한 행보’
-
연 매출 4조원, 하루 800건 수술…아시아 최대 병원의 빛과 그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