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1일, 외신에 따르면 최근 존 미어샤이머 시카고대학의 정치학과 교수는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러-우 분쟁의 근본 원인은 NATO의 동쪽 확장 때문이며 러시아의 군사작전은 이에 대한 대응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세계적인 정치학·국제관계 학자인 존 미어샤이머는 미국과 유럽 동맹국들이 우크라이나를 NATO와 서방 진영에 합류시키려는 것은 러시아로서는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크라이나를 러시아 변방에서 보루로 만들려는 서방국가의 시도는 러시아 생존에 위협이 되고 이번 위기의 진원지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미어샤이머는 미국과 러시아 모두 이기려는 의지가 강한 상황에서 모종의 평화적 합의가 쉽지 않을 것이며 나토의 확장은 유럽에 국한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미어샤이머는 러-우 분쟁이 국제 체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이번 충돌이 식량난을 초래하고 미국의 동아시아 억제 정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충돌이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은 두말할 나위도 없으며 20~30년 후 다시 보면 이번 충돌이 중대한 전환점이라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과 러시아 관계가 엉망이지만 더 이상 악화되지 말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BEST 뉴스
-
中 외교부, 희토류 수출 규제 관련 입장 재확인
[동포투데이] 중국 외교부가 희토류 수출 규제 정책과 관련해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10월 28일 정례 브리핑에서 궈자쿤 외교부 대변인은 “희토류 수출 관리 조치는 체계 규범화와 제도 완성을 위한 것으로, 국제 관행에 부합한다”며 “세계 평화와 지역 안정, 대량살상무기 확산 방지를 위한 국제 의무 이행이 목적... -
시진핑, 이재명에 샤오미 스마트폰 선물…“백도어 확인해보라” 농담
[동포투데이]중국 시진핑 국가주석과 한국 이재명 대통령이 경주에서 열린 회담 자리에서 서로 선물을 교환하며 친선을 다졌다. 시주석은 이대통령과 부인에게 샤오미 플래그십 곡면 스마트폰과 전통 문방사우를 선물로 전달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스마트폰의 통신 보안 문제를 농담 삼아 묻... -
“중국이 아니라 변화가 두렵다” — 한국 내 반중 감정의 진짜 이유
[동포투데이]서울 명동의 한 카페. 28세 직장인 지수 씨는 휴대전화에 뜬 ‘중국 전기차, 한국 시장 점유율 15% 돌파’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며 인상을 찌푸렸다. 그리고 곧장 ‘화나요’ 버튼을 눌렀다. “또 시장을 뺏긴다는 건가요?” 이런 반응은 요즘 한국 사회에서 낯설지 않다. 최근 한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 -
일본행 경고 하루 만에… 중국 항공사들 일제히 ‘전액 무료 환불’
[동포투데이]중국 정부가 자국민에게 일본 방문을 자제하라고 공식 경고한 지 하루 만에, 중국 주요 항공사들이 일본 노선을 대상으로 한 ‘특별 조치’를 일제히 발표했다. 15일 오후 5시(현지시간) 기준 에어차이나, 중국남방항공, 중국동방항공, 하이난항공, 쓰촨항공 등 5개 항공사는 12월 31일까지 일본 출·도착 항공... -
중국, 인공지능으로 도시 서열 재편… 베이징 1위·항저우·선전 추격
[동포투데이]“AI 도시 전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베이징, 항저우, 선전이 선두권을 형성하며 중국 인공지능 산업의 새로운 삼국지를 그리고 있다. 최근 발표된 ‘중국 10대 인공지능 도시’에는 베이징, 항저우, 선전, 상하이, 허페이, 우한, 광저우, 난징, 쑤저우, 청두가 이름을 올렸다. ... -
‘중국에서 가장 깨끗한 도시’ 웨이하이
[동포투데이]중국 산둥(山東)성의 항구도시 웨이하이(威海)는 ‘중국에서 가장 깨끗한 도시’로 불린다. 거리엔 먼지 하나 없고, 공공의자에 그냥 앉아도 옷이 더러워질 걱정이 없다. 일본 관광객조차 “중국에 이렇게 청결한 도시가 있을 줄 몰랐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그러나 이 청결의 배경엔, 수십 ...
NEWS TOP 5
실시간뉴스
-
제13회 연길 빙설관광축제 본격 준비… 도시 전역 ‘원스톱 겨울 놀이터’ 구축
-
트럼프, 다카이치에 “대만 문제로 중국 자극 말라”
-
홍콩 화재 참사, 44명 사망…경찰, ‘과실치사’ 혐의로 공사업체 책임자 3명 체포
-
“일본서 중국인 무차별 폭행 잇따라”… 中대사관, 이례적 ‘안전경보’
-
홍콩 대형 화재, 36명 사망·279명 실종... 시진핑 “전력 구조” 지시
-
홍콩 공공주택 대형 화재…13명 사망·소방관 추락 순직 충격
-
세계 유일의 ‘10대 절경’ 품은 도시… 중국 하이난 싼야의 숨은 얼굴
-
미 언론 “중국 AI·로봇이 경제 전면 재편… 미국은 제자리걸음”
-
“일본, 아시아서 가장 위험한 국가 될 수도”… 中 국제정치학자 경고
-
美 언론 “중국 자극한 일본, 감당하기 어려울 것”…다카이치 외교 곳곳서 삐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