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중국축구협회(CFA)는 28일 리타이 남자대표팀 감독의 사임을 수리하고 우한 FC의 리샤오펑 감독을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리타이 감독은 며칠 전 중국 대표팀 감독직 사퇴를 요청했고 CFA의 승인을 받았다. 광범위한 협의 끝에 CFA는 리샤오펑을 신임 감독으로 선임하기로 결정했다.
리타이는 2020년 1월 사령탑에 선임된 뒤 팀이 3연승을 달리며 2022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진출권을 따냈다.
그러나 그의 팀이 예선 최종전 6경기에서 승점 5점을 얻는 데 그쳤고, 지난달 기자회견에서 논란이 된 그의 발언은 그의 상황을 더욱 악화시켰다.
리샤오펑은 2002년 국가대표팀에서 리 티에와 함께 뛰었고, 그들은 처음으로 중국이 월드컵에 진출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리샤오펑은 최근 10년간 중국 슈퍼리그(CSL) 칭다오, 산둥, 우한 3개 구단을 비롯해 중국 여자대표팀 감독을 지냈다. 또한 2019년 CSL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했다.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4경기가 남은 중국은 이제 B조 6강 5위로 2022년 월드컵 진출의 일말의 희망을 품고 있다. 리샤오펑의 첫 시험 무대는 2022년 1월 27일에 열리는 일본전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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