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18일, 가니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은 “아랍에미리트에 몸담고 있다”면서 “탈레반이 아프간 전 정부 관리들과 협상을 벌이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가니 대통령이 15일 아프가니스탄을 떠난 뒤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가니는 소셜미디어에 올린 영상에서 “자신은 유혈충돌과 더 큰 재앙을 피하기 위해 핍박으로 아프간을 떠났다”고 말했다.
가니는 그가 아프가니스탄을 떠나던 날 경호원들이 그를 겨냥한 음모를 좌절시켰다고 주장했다. 또 자신이 아프가니스탄을 떠나면서 엄청난 돈을 소지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근거 없는 거짓말’이라고 부인했다.
가니는 탈레반이 하미드 카르자이 전 아프간 대통령 등 전 정부 관리들과 협상을 벌이는 것을 지지한다며 협상성사를 희망했다. 그리고 아프간으로 돌아가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아랍에미리트 연방 외무부는 18일 성명에서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가니 대통령과 가족들의 아프칸 입국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5일 아프가니스탄 탈레반은 수도 카불을 장악하고 전쟁 종식을 선언했고 이미 아프가니스탄을 떠난 가니는 당시 사퇴 의사와 향후 거취를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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