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김다윗 기자] 셰펑(謝鋒)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미·중 관계가 경색돼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근본적인 원인은 미국이 중국을 ‘가상의 적’으로 취급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셰펑 부부장은 26일 톈진에서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부장과 회담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셰 부부장은 “미국의 일부 전문가와 학자들은 중미 갈등과 미국이 직면한 도전을 과장하면서 이른바 ‘진주만 모멘트’와 ‘스푸트니크 모멘트’를 언급했다”며 “중국을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냉전 당시 소련에 비유하고 중국을 가상의 적으로 규정해 국가 목표 감각을 재점화하여 중국을 악마화하고 미국 국내 정치와 경제, 사회에 대한 미국인들의 불만과 미국 내 구조적 갈등을 중국에 전가하려 한다”고 비난했다.
그는 또 “미 정부와 사회가 동원돼 전방위적으로 중국의 성장만 억제하면 미 안팎의 난제들이 쉽게 풀릴 것 같고 미국은 다시 위대해지고 패권은 이어질 것이라 생각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과의 제조업 문제에 대해 미국을 비판하면서 "미국 측이 달리 할 얘기가 없는 것 같다”며 “중국은 미국이 이 극도로 잘못된 생각과 극도로 위험한 중국 정책을 바꿀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셰 부부장은 또 “미국의 ‘경쟁, 협력, 대결’ 삼분법은 중국을 견제하고 억압하기 위한 ‘불분명한 접근’방식이며 대립과 억제는 본질이고 협력은 방편이며 경쟁은 담론의 함정”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필요할 때 중국에 협조를 요청하고 우세한 분야에서는 제재하고 봉쇄하며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서라면 주저하지 않고 갈등과 대결을 펼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미국은 자국이 우려하는 문제만 해결하고 원하는 결과와 일방적인 이익만 얻으려한다”며 “나쁜 일은 다 하면서 이익은 모두 챙기려하는 것은 세상 어디어서도 통하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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