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29일, ‘차이나 데일리(中国日报)’에 따르면 최근 조지 부시 중미관계 기금회 총재 데이비드 파이어스타인(David Firestein)은 본기 미국정부의 최고급 대중국 정책결책자는 중국을 미국의 적으로 간주하지 말아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중국이 비록 미국 사상의 가장 강대한 경쟁 상대이기는 하지만 이보다는 미국한테 있어서 없어서는 안 될 합작 파트너”라고 나서 이 두 가지 기본 사실을 인정해야만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양국 관계를 효과성 있게 앞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파이어스타인은 지난 28일 저녁 미국 워싱턴에서 차이나 데일리가 개최한 ‘신시대 대강연’에서 연설, 그는 “미중관계는 줄곧 복잡하고도 도전성이 컸고 종래로 완미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줄곧 ‘큰 중시’를 받아왔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본기 미국 바이든 정부는 이미 트럼프 정부 시기의 방식을 배제하고 성숙되고 안정하며 믿음직하고도 예단 가능성이 일치한 정규적인 궤도에 들어섰다"라고 하면서 “지난 4년간 미중관계가 많은 손해를 봤다. 트럼프 정부가 발기한 무역전쟁은 미국이 바라던 중국을 포함한 주요 상업 파트너와의 무역적자를 되돌려 놓지 못했다. 얼마 전 미국 상무부가 공개한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까지 미국 무역수지의 적자는 681억 달러로 14년래의 최고 적자를 기록했다"라고 밝혔다.
파이어스타인은 “바이든 정부가 들어서면서 미중관계가 연속성을 보일 수도 있고 새로운 변화를 보일 수도 있을 것이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허다한 정책과 실천 방면에서 트럼프 정부의 작법을 필연코 배제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양국 관계가 더욱 건설적인 방향으로 발전함에 있어서 유리할 것이라"라고 전망했다.
이 외 파이어스타인은 바이든 정부의 한 주요 성원이 중국을 하나의 엄숙한 경쟁상대라고 언급했다면서 이는 트럼프 정부의 대중국 정책과 근본적인 구별점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이런 구별점이 아주 큰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 적은 우리가 싸우는 국가이지만 경쟁상대는 오직 상호 경쟁하는 국가일 뿐이다. 그렇다면 중국은 미국한테 있어서 가장 강대한 경쟁 상대면서도 더욱이는 미국한테 없어서는 안 될 합작 파트너인 것이다. 오직 이 두 가지 기본 사실을 인정해야만 우리는 비로소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양국 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다. 이는 우리와 우리의 자손 후대한테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것이다. 나는 2021년에 이런 상황이 도래하기를 희망한다"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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