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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격의 카운터 펀치 날린 아오르꺼러, ‘비스트’ 밥샙에 “너의 전성기는 10년 전”

  • 김다윗 기자
  • 입력 2016.06.16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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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투데이] ‘비스트’ 밥샙(44, TEAM BODYSHOP MMA)에게 도발을 당해왔던 아오르꺼러(21, JINZHENG PHARMACEUTICAL GROUP)가 반격의 카운터 펀치를 날렸다.

6월 14일 중국 창사 후난국제전시센터 프레스룸에서 XIAOMI ROAD FC 032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대회에 참가하는 파이터들이 모여 서로 대면하며 경기 소감을 말했다.

이날 가장 큰 관심을 받은 것은 아오르꺼러와 밥샙이었다. XIAOMI ROAD FC 032의 메인 이벤트고, 밥샙의 복귀 경기이기 때문에 당연한 결과였다.

그동안 밥샙은 경기가 확정된 뒤 아오르꺼러를 향해 도발을 멈추지 않았다. “아오르꺼러가 파이터야?”라며 “나와 아오르꺼러는 150kg으로 체중이 같아도 몸매 자체가 다르다. 나는 근육질이지만, 아오르꺼러는 비계 덩어리다. 1라운드에 KO 시키는 것 아니면 의미도 없다. 아오르꺼러를 초살 시키겠다”라며 자신감을 보여왔다.

밥샙은 동영상도 촬영하며 아오르꺼러를 계속 건드렸다. 직접 촬영한 동영상에서 밥샙은 아오르꺼러의 얼굴이 새겨진 케이크를 주먹으로 박살내며 “아오르꺼러는 내 승리의 달콤한 제물”이라며 비웃었다.

밥샙의 도발에 아오르꺼러는 다소 잠잠했다. 그러나 이날 만큼은 달랐다. 적극적으로 트래쉬토크를 하며 역습했다.

“너의 전성기는 10년 전이었다. 넌 더 이상 강하지 않다. 다시는 싸울 수 없게 만들어주겠다” 아오르꺼러가 밥샙에게 날린 한방이다.

아오르꺼러의 말에 밥샙은 흥분했다. 곧바로 “격투기 마스터로서 너에게 두 글자를 알려주겠다. 바로 K.O다”라고 말하며 아오르꺼러에게 달려들었다. 밥샙의 돌발 행동에 최홍만을 비롯해 많은 스탭들이 온몸으로 그를 제지했다. 다행히 물리적인 큰 충돌은 없었지만, 늦게 말렸다면 경기 전부터 사고가 터질 뻔했다.

거친 신경전으로 아오르꺼러와 밥샙의 경기는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과연 이 디스전의 승자는 누가 될까? 7월 2일 XIAOMI ROAD FC 032에서 그 결과가 공개된다.

한편 아오르꺼러와 밥샙이 출전하는 XIAOMI ROAD FC 032는 중국 창사 후난국제전시센터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New Wave MMA’ ROAD FC (로드FC)의 세 번째 중국 대회로 14억 인구가 시청하는 중국 최대 국영방송국 CCTV에서 중계한다.

또한 ROAD FC가 자체 제작한 리얼리티 격투쇼 ‘로드맨 베이징 익스프레스’는 본격적인 시즌 제작에 앞서 프리퀄로 4부작이 먼저 방송된다. 1화는 6월 16일 목요일 밤 12시에 XTM 채널, 카카오TV, 다음 TV팟, 네이버 TV캐스트 등 TV, 인터넷, 모바일에서 동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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