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바둑계의 상징적 인물로 불린 ‘기성(棋聖)’ 녜웨이핑의 영결식이 18일 오전 베이징 팔보산(八宝山) 장례식장 동례당에서 열렸다. 이날 영결식에는 한국 바둑계를 대표해 조훈현 9단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조훈현 9단은 추도 과정에서 녜웨이핑과의 오랜 인연을 떠올리며 말을 잇지 못한 채 눈물을 보였다고 중국신문망이 전했다. 두 사람은 평생의 라이벌이자 친구로, 바둑판 위에서는 치열하게 맞섰지만 서로를 존중해온 관계로 평가된다.
특히 초대 응씨배 결승에서 조훈현 9단이 녜웨이핑을 3대 2로 꺾고 우승한 승부는 한국 바둑의 도약을 알린 분수령으로 꼽힌다. 이 대국을 계기로 한·중 바둑의 경쟁과 교류는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는 평가가 뒤따랐다.
이날 영결식에는 눈발이 흩날리는 가운데 바둑계 인사들이 모여 고인의 업적을 기리고 애도의 뜻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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