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언론 연변일보에 따르면 7일 오후, 경기전 양팀 기자회견에서 박태하 감독은 “현재 연변팀과 장춘팀 전부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 내일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를 펼칠 것이고 우리의 특점을 최대한 살려 경기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오랫만에 찾아온 길림 더비에 대해 박태하 감독은 “언론을 통해 더비에 대해 요해를 가졌다. 하지만 더비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것은 없다. 현재 우리팀 부상선수들이 전부 복귀 했고 내일 경기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연변팀에는 시즌 전반 분위기 반전의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장춘아태팀 대리감독 고경강은 “박태하 감독이 이끌고 있는 연변팀은 특점이 아주 강한 팀이다. 지금까지 관찰한 연변팀은 작풍이 한국국가팀과 비슷하다. 내일 힘든 경기가 될 것이다. 두 팀은 연변과 길림성 팬들에게 흥미로운 경기를 선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길림 더비에 대해 고경강 감독은 “더비에 대해 고려하지 않는다. 오직 경기 자체에 대해서만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리감독직을 맡은지 1주일도 채 되지 않는 시간에 팀에 어떠한 변화를 가져왔는가 하는 기자의 물음에 고경강 감독은 “우리팀은 지난 7껨에서 성적이 좋지 못했고 선수들이 자신감이 떨어져 있었다. 때문에 짧은 시간내 선수들의 자신감을 키워주려고 노력했다. 변화는 꼭 있을 것이다. 애일 경기에서 그 변화를 보여줄 것이다”고 말했다.
기자회견 후 연변팀과 장춘팀은 각각 한시간가량 연길시인민경기장에서 잔디적응 훈련을 가졌다.
ⓒ 동포투데이 & www.dspdaily.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
‘축구굴기’는 실패했다…중국, 이제 아마추어에 열광
[동포투데이] “중국 축구팬이 된다는 건 인내심과 회복탄력성, 그리고 약간의 자학적 유머 감각을 요구하는 일이다.” 마케팅 리서치 전문기관 차이나 스키니(China Skinny)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중국 축구의 현실을 이렇게 묘사했다. 한때 ‘축구 굴기’를 외치며 국가 차원의 대대적 투자를 받았던 중국 축구는 오늘... -
바르셀로나, 4400만 유로 ‘콩고 후원’ 논란…“재정인가, 도덕인가”
[동포투데이]스페인 프로축구 명문 FC 바르셀로나가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DRC)과 체결한 새로운 스폰서십 계약이 거센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단순한 로고나 후원금 문제가 아니라, 자금이 흘러나오는 정치적 배경과 현재 콩고의 인도적 상황 때문이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7월 말, 콩고 정부와... -
"믿을 수 없는 판정, 심판도 수입…중국 축구, 신뢰 회복 가능할까"
“이제 축구도 믿을 수 없다.” 중국 축구 팬들 사이에서 최근 자주 들리는 말이다. 단순한 성적 부진이나 경기력 문제가 아니다. 중국 축구가 오랜 기간 묵인해온 불투명한 판정, 정치화된 운영, 그리고 구조적 부패가 마침내 폭발하고 있다. 그 단면이 바로 ‘심판 해외 수입’이라는 전대미문의 조치다. 중국... -
메시 없는 유럽 여행…안토넬라, 바르사 '와이프 군단'과 이탈리아서 재회
[동포투데이]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의 아내 안토넬라 로쿠소가 최근 이탈리아에서 특별한 재회를 가졌다. 그는 바르셀로나 시절부터 인연을 맺어온 절친한 친구들과 함께 유럽에서 휴가를 즐기며 오랜 우정을 다시금 확인했다. 로쿠소는 이번 여행에서 세르지 로베르토의 아내 코랄 시마노비치,... -
“연승은 우연이 아니다”… 연변 홈 9연승, 대륙이 놀란 ‘작지만 강한 팀’의 비결
[동포투데이] “또 이겼다고?” “연변, 요즘 미쳤네!” 2025년 여름, 중국 갑급리그(中甲) 팬들의 온라인 공간은 ‘연변 홈 9연승’이라는 말로 가득 찼다. 연변룽딩(延边龙鼎)은 자그마한 연길시 인민체육장에서 9경기 연속 홈 승리를 이어가며, 그야말로 ‘중국판 안필드’를 만들어내고 있다. 창단 6년 차의 ‘신생팀’은 어... -
황전페이의 한 방…연변, 칭다오 꺾고 3위로 '우뚝'
[동포투데이] 중국 프로축구 갑리그에서 연변룽딩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하이 해강(상하이 하이강) 출신 공격수 황전페이의 결승골을 앞세워 칭다오 레드 라이온스를 꺾고 3위로 올라섰다. 19일 연길시에서 열린 중국 갑급리그 17라운드 홈경기에서 연변은 칭다오를 1-0으로 제압했다. 전반 17분 터진 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