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제1회 KFSO 종합격투기 대축제와 ROAD FC 사랑♥나눔 프로젝트 사랑의 헌혈 행사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 480명의 참가자를 포함해 총 1200명이 모였다. 승자와 패자는 갈렸지만, 승패를 떠나 모두들 종합격투기 대축제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또한 사랑의 헌혈 행사도 함께 열려 의미를 더 했다.
이날 전국의 ROAD FC 선수들이 모여 헌혈을 하며 선행에 동참했다. 파이터들은 “좋은 일은 무조건 참여한다”라며 헌혈 버스에 올랐다.
헌혈 행사에 자리한 ‘꼬마늑대’ 박정은(20, TEAM STRONG WOLF)은 “원래 적십자를 통해 헌혈을 하곤 했었다. ROAD FC와 함께 헌혈 행사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 많은 분들이 선수 분들과 뜻을 함께 해주셨으면 좋겠다.”라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종합격투기 대축제에서 큰 목소리로 응원하며 주목을 받은 ‘라이트급 챔피언’ 권아솔은 헌혈에도 나서며 동분서주한 모습을 보였다. “좋은 취지의 행사에 참여하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서 기쁘다” 권아솔이 전한 참가 소감이다.
좋은 취지의 행사임에도 아쉽게 동참하지 못한 파이터들도 있었다. 몇몇 파이터들은 까다로운 헌혈 전 검사에 통과하지 못해 “아쉽다”라는 말을 남긴 채 헌혈 버스를 하염없이 바라봤다.
‘시민영웅’ 김형수(28, KIMDAEHWAN MMA)는 “나는 헌혈을 하지 못하고, 수혈만 받아봤는데, 뜻 깊은 자리를 만들어주신 ROAD FC가 자랑스럽고, ROAD FC 선수라는 게 자랑스럽다.”고 말했고, ‘전직 야쿠자’ 김재훈(27, APGUJEONG GYM)은 “헌혈은 하지 못했지만, 마음은 함께 한다. 야쿠자 생활을 청산한 뒤 봉사활동을 많이 하려고 했는데, 바쁘다는 핑계로 하지 못했다. 앞으로 봉사활동을 많이 하고 싶다. 특히 학교폭력예방에 힘쓰고 싶다. ROAD FC에서 봉사활동 할 기회가 있으면 적극적으로 참여할 생각이다”라며 아쉬워했다.
ⓒ 동포투데이 & www.dspdaily.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
'축구 무덤' 중국, 또 월드컵 탈락! 한국은 11회 연속 본선행
[동포투데이]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에서 명암이 극명히 갈렸다. 중국은 조기 탈락의 고배를 마시며 월드컵 무대와 인연을 맺지 못했고, 한국은 이라크 원정에서 2-0 승리를 거두며 11회 연속 본선 진출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요르단과 우즈베키스탄은 사상 첫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 지으며 ... -
“공은 굴렸지만… 중국축구의 참담한 자화상”
[동포투데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서 중국 축구대표팀이 또다시 예상된 절망을 재확인시켰다. 관찰자망은 5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와의 원정 경기 참패 후 “가장 용기가 필요한 순간, 국가대표팀이 스스로 자멸을 초래했다”고 냉철한 비판을 쏟아냈다. 이 매체의 논조는 단순한 경기 결과 ... -
연변 룽딩, 수저우 둥우 꺾고 홈 5연승 질주…‘한국인 사령탑 더비’는 무산
[동포투데이] 2025시즌 중국 갑급리그(중국 2부리그) 11라운드에서 연변 룽딩이 수저우 둥우를 2-1로 꺾고 값진 홈 5연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의 승리는 상대 수비수 후진의 자책골에서 비롯됐으며, 연변 룽딩은 시즌 중반 본격적인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1일 오후 ... -
연변룽딩FC, 딩난간롄에 3-0 완승… 홈 4연승 달성
[동포투데이]중국 갑급리그 10라운드에서 연변룽딩이 홈에서 딩난간롄(定南赣联)을 3-0으로 꺾으며 리그 홈 4연승을 이어갔다. 5월 26일 열린 이번 경기에서 연변룽딩은 경기 시작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3분, 후쯔첸(胡梓谦)의 정교한 패스를 받은 상하이 하이강 출신의 황전페이(黄振飞)가 선제골을 기... -
중국 축구의 참담한 현실…“이제 우리는 아시아 3~4류”
[동포투데이]중국 축구가 다시 한 번 깊은 절망에 빠졌다. 최근 열린 2026 FIFA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에서 중국 축구대표팀은 참담한 성적으로 탈락했다. 첫 경기에서 일본에 0-7로 대패한 데 이어, 인도네시아와의 경기에서도 0-1로 무릎을 꿇었다. 경기력뿐만 아니라 축구 전반에 걸친 총체적 부실이 적나라하게 드... -
“축구는 혼자 하는 게 아니다”...이기형 감독이 말하는 연변의 ‘5연승 공식’
[동포투데이]연변에 ‘이기형 매직’이 불고 있다. 연변룽딩커시안(延边龙鼎可喜安)을 이끄는 이기형 감독이 2025시즌 중국 갑급리그에서 홈 5연승을 기록하며 돌풍의 중심에 섰다. 날카로운 전술, 탄탄한 멘털 코칭, 그리고 팬들과의 교감까지, 모든 퍼즐이 맞아떨어지며 연변은 ‘홈 무패 신화’를 쓰고 있다. “겨울부...